23) 금주의 책
23) 금주의 책
  • 단대신문
  • 승인 2009.08.19 02:31
  • 호수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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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사상연구소 지음 / 철학과현실사 / 2009년 / 355쪽
『서양이 동양으로 걸어오다』
이 책은 동서양의 철학사에서 문제가 되는 인간관과 자연관의 내용을 분석하고, 그것이 갖는 철학사적 의미를 밝히는 것에 일차적인 목적을 두었다. 아울러 그동안 각각의 개념 틀 안에서 소통없이 이루어져온 동양과 서양의 담론들을 공동의 장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기존의 사유 틀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한 사상들을 한 권의 책 안에서 비교해가면서 독해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하였다.
각각의 저자는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대표적인 두 명의 사상가를 선정해서 그들의 인간관과 자연관을 대조적으로 설명했다. 이런 설명은 비전공자가 읽어내기에 어렵지 않게 간략하고 분명하게 이루어졌다. 사상가들의 입장의 차이가 평이하게 서술되고 있지만, 여기에는 각각의 저자들이 가지고 있는 해석의 관점과 문제의식이 녹아들어 있다.    

최진태 지음 / 글마당 / 2009년 / 291쪽

『테러시대의 안전 및 생존 전략』
테러의 안전지대는 없다. 테러로부터 안전한 사람도 없다. 이 책은 특히 과격 이슬람원리주의에 의한 테러를 살펴보고 있다. 인간이 행복하다고 느끼기 위해 갖춰야 하는 조건 중에는 안전(safety)이 들어 있는데, 전 세계 곳곳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러는 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을 저자는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대테러 전문가로서 테러 시대에 맞서 개인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테러의 예방과 대응에 대한 기법을 숙지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평범한 보통 시민에서부터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의 근로자, 해외 유학생, 해외거주 교민, 분쟁지역에 취재활동을 하는 기자, 그리고 장·단기 해외에서 봉사하는 선교사, 민간 NGO 요원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대테러행동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무영 지음 / 그물코 / 2009년 / 161쪽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대기오염이 심하니까 빗물도 더럽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다? 환경공학박사인 저자, 한무영이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빗물의 진실을 알려준다. 세계물학회 총무를 맡고 있는 저자는 왜 빗물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물인지, 산성비에 대한 오해, 대기오염과 빗물의 관계, 우리나라는 물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물 관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수 년 동안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밝혀낸다.

 

가와시마 고헤이 지음 / 미디어브레인 옮김 / 라이온북스 / 2009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웹 심리학』
웹이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도구(tools)중 가장 진화한 도구이다. 하지만 이 웹이라는 첨단 커뮤니케이션 도구 역시 인간생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리의 일상과 개별적인 사람들의 심리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따라서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웹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이해한다면 보다 좋은 기획물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온라인상에서 익숙하게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과 실제의 사례를 바탕으로 심리학, 커뮤니케이션학에서 기본이 되는 여러 가지 이론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특히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웹상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행태에 대한 설명을 함께 함으로서 웹 기획자와 마케터가 실제 웹사이트의 회원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웹을 이용하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김형광 지음 / 시아 / 2009년 / 1,070쪽
『한국의 야사』
이 책은 승자의 논리에 밀려 역사 저편으로 사라진 인물들에게 주목한다. 정사가 아닌 야사 속에 갇혀있던 역사적 진실과 역사적 인물의 실체를 복원한다. 삼국시대의 야사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로마시대의 폭군 못지않게 악명 높은 왕, 열 살의 왕자가 나라를 구한 일, 왕을 죽인 7세의 검객, 김유신의 탄생, 선덕여왕의 사랑 등등 왕가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숱한 사건 속에 명멸해간 충신들과 장수들의 이야기 등 정사를 통해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 마치 역사소설 처럼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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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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