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올 여름, 해외탐방 공모전 준비는 이렇게
투고 - 올 여름, 해외탐방 공모전 준비는 이렇게
  • 김상일(행정/경제·4)
  • 승인 2009.08.19 17:41
  • 호수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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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열정의 복합체 해외탐방, 관계맺음의 출발

 2007년 교보생명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을 다녀온 김상일(행정/경제·4)군이 해외탐방 공모전 준비와 관련, 원고를 보내왔습니다. 김 군의 해외탐방 경험이 공모전을 준비 중인 재학생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 아래 전재합니다. <편집자주>

Ⅰ. 열정(Passion)
 해외탐방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도전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제일 먼저 지원하기로 한 공모전의 마감기한을 기억하고 지원서를 제출 하는 일입니다. 4월이 되면 과제나 조별 발표, 중간고사 등으로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이때 공모전의 마감기한을 잊지 않고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만으로 공모전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모전은 기본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 등의 3~4차의 전형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아무래도 지원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원서나 자기소개서에는 최대한 꾸밈없이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 되도록 자신의 열정을 상대방도 공감할 수 있게끔 표현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어느 정도 선을 정하고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Ⅱ. 냉정(Calmness)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이제부터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냉정입니다. 개별면접이나 단체면접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 상황에서 자신을 컨트롤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는 광화문에 있는 본사 10층에서 4명의 면접관 앞에서 면접을 봤는데 며칠 동안 준비도 하고, 스스로 연습도 했지만 막상 실제 면접장에서는 심장이 터질 것처럼 긴장했습니다. 면접장에서 과도한 욕심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우리를 면접하는 담당자들은 이미 그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지원서에 쓴 그대로, 자기소개서에서 써온 그동안의 여러 이야기들을 꾸미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디서 들었던 말처럼‘진심은 통한다’라는 말은 면접 장소에서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았습니다.

Ⅲ. 사이(Relationship)
 공모전의 여러 전형을 거치다보면 다른 사람들과 조를 이루어서 토론이나 발표, 그리고 보고서 작성 등을 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다른 조원들과 관계를 원만하게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제가 속했던 조의 경우는 미국 명문대 학생이나 한의대생, 교육대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속해 있었는데 서로의 생활방식이나 시간대가 너무 달라서 조별과제를 하는 과정에서 때때로 의견대립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해외에 직접 가보고, 느끼는 것이 공모전의 주된 목적이라면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한 관계맺음은 공모전을 통해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 여름. 우리 단국대의 더 많은 학우들이 해외탐방 공모전과 함께 뜨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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