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열기]
② 정윤성(언론홍보 07졸)-동양종합금융증권 골드센터 목동점 대리
[취업문열기]
② 정윤성(언론홍보 07졸)-동양종합금융증권 골드센터 목동점 대리
  • 권예은 기자
  • 승인 2009.09.08 16:56
  • 호수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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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3.5점미만, 토익 730점

그러나 저는 高스펙자

진정한 스펙은 경험과 확실한 꿈

▲증권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고객자산관리입니다. 고객들이 필요한 부분에 돈을 사용하고 남는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컨설팅을 하고, 직접 실행에 옮겨준 후에는 피드백을 통해 수정을 거쳐 다시 고객에게 맞는 계획을 짜죠.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된 이후로 종합자산관리가 대두되고 있는데, 고객들에게 전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홍보학을 전공하셨는데, 전공이 아닌 금융업계로 진로를 선택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직업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두었던 것은 적성과 흥미였습니다. 처음에는 전공을 살려 방송 쪽으로 나가고 싶어 SBS 스포츠 인턴 기자도 해보고, KBS올드미스다이어리 스텝 일도 해봤어요. 그러나 막상 해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흥미가 있지 않았기에 진로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해서 내린 결론이 바로 증권사 일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미래를 설계해준다는 것이 무척 재밌을 것 같았고, 종종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들을 돈 때문에 못 이루는 경우에 제가 도움을 주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지금 일하고 계신 곳 외에 서울증권, 대우증권 등에도 합격하셨다고 들었는데, 성공적인 취업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알려주신다면?

 면접과 관련하여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오버하지 말고 센스 있게 면접관을 웃겨라’입니다. 이승엽같은 면접자가 되세요. 자기가 원하는 공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죠. 본인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세 가지 장점과 답변을 준비했다면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스스로가 원하는 답을 하면 되요. 면접관의 질문에 정답은 없는 것이거든요. 저 같은 경우 연극으로 고객과 통화하는 것을 재현했습니다. 면접에서 자기소개도 기억에 남도록 창의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아르바이트 이야기 하나를 쓰더라도 미화를 하는 게 좋겠죠? 자기소개서를 잘 쓰려면 공개를 많이 하는 게 좋습니다. 자기가 쓴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남의 것도 많이 보면서 고쳐나가는 게 필요하죠. 저는 취업을 준비하는 동아리 '티핑 포인트' 부원들끼리 서로 돌려가면서 봤기 때문에 그런 점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Do you have a dream? 꿈이 없다면 만드세요. 꿈이 있으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취업을 하면 됩니다. 취업은 꿈을 이루기 위해 거쳐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취업이 목표가 아니라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인 것이죠.  
 학점 3.5점미만, 토익 730점 그러나 저는 高스펙자입니다. 학점이나 토익은 취업에 있어서 단지 부가적인 것이고 경험과 확실한 꿈이 진정한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책만 보기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빨리 직접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저녁 토익공부를 하기보다 조언을 구할 선배들을 찾아가든지, 인턴을 하든지, 하다못해 사무실 구경이라도 꼭 직접 체험을 해 보세요.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나면 확실한 목표의식이 생겨 토익 공부도 잘 될 겁니다.

권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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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lver12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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