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SK건설
④ SK건설
  • 김현지 기자
  • 승인 2009.09.23 09:59
  • 호수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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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앞 찜질방에서 눈만 붙이고 출근하기도 … 치열했지만 많은 것 배워
▲SK건설 인턴들과 함께한 공상훈(맨 오른쪽) 군.

 취업난. 4학년으로서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남들과는 차별된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교내 취업 진로 팀이나 각종 취업 사이트를 통해 인턴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SK건설의 하계인턴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고, 서류심사와 인적성 검사, G-TELP시험을 통해 SK건설의 하계인턴으로 선발되었습니다. 66명의 인턴사원 중에서 우수인턴으로 선발될 시, 2학기에 진행 될 공채에서 최종면접으로 직행한다는 특전이 걸려있었기에 각자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들 안간힘을 썼습니다.

 1주차 그룹 연수를 마치고 2~4주차부터 SK건설 전사교육에 돌입하였습니다. ‘08:30 ~ 21:00’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08:00~23:00으로 바꿔야 할 만큼 많은 과제들이 저희들을 괴롭혔습니다.

교육, 과제, 발표의 연속에다 울산, 부산, 대구, 인천 등지로의 현장학습, Debating Championship이라는 이름의 토론대회까지. 과제를 수행하느라 막차를 타고 집에 가는 것은 부지기수였고, 회사 앞 찜질방에서 눈만 붙이고 출근한 적도 있을 정도였답니다.

5~8주차에는 각자의 팀으로 배치를 받아 실무능력을 검증받았습니다. 건축, 토목, 플랜트, 경영지원의 각 부문으로 나뉘어졌고, 저는 플랜트 전기 팀에 배치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도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 분들께 매일 교육을 받았고, 매주 금요일마다 발표를 통해 한주간의 교육에 대한 이해정도를 검증받았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그렇게 끝이 났고 일부는 우수인턴으로서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어있는 상황이기에 서로를 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함께 흘린 땀방울의 힘으로 인해 모두들 하나가 되어, 함께 기뻐하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저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학기를 남겨둔 취업준비생의 입장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과 실제 회사에서 활용되는 것들은 너무나 다르다고들 합니다. 인턴 생활을 통해 회사에서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을 배워보면 어떨까요.

그를 통해 자기 경쟁력을 부지런히 키워간다면, 회사들이 쓰지 않고는 못 베기는 인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은 갖지 마세요. 자신감을 갖고,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느냐 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한다면 바늘구멍 취업문도 거뜬히 통과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두드리면 열릴 것입니다.

공상훈 (전기공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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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nhasu@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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