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 순위
대학평가 순위
  • 박선희 기자
  • 승인 2009.10.13 17:44
  • 호수 126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KY,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을 아시는가. 수험생들이 주문처럼 외우는 대학순위이다. 지방대와 특수대학은 제외된,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순위는 아니지만 통속적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류가 활발해 대학의 이미지도 인터넷이라는 환경 속에서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다.

◇ 얼마 전 중앙일보가 2009 대학평가를 발표했다. 우리 대학은 총 88개 대학 중 50위. 그것도 작년에 비해 7계단 오른 것이다. 특히 교수확보, 장학금 환원, 국제화 지표에 있어 순위가 낮으며 사회 평판도에서 그나마 26위로 체면유지를 하고 있다. 이 평가는 지금도 계속 인터넷상에서 날개단 듯 퍼져 가고 있다.

◇ 대학평가는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 수험생의 부모, 교사, 사교육계에 민감한 사항이다. 따라서 50위라는 순위는 우리 대학에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순위가 지표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가중치의 문제 그리고 평가 자체의 잘못이 있을 수 있다. 또 아무도 우리 대학이 ‘정말 50위 대학’이라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에서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알고 싶고, 하다못해 어떤 점이 문제인지 해명이라도 듣고 싶다. 학교 측의 대응이 미비했음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 대학은 장기적 안목으로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그에 따른 단기적 대책들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단국비전 2017+ 도전과 창조’가 제시하는 아름다운 미래와 더불어 2017년에는 좋은 평가도 받는 우리 대학이 되었으면 한다. 학생들도 학교 캠퍼스이전 탓만 할 것이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S>

 

박선희 기자
박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hippie@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