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로 세계 곳곳 여행 심층면접에서 7등한 비결입니다”
“아르바이트로 세계 곳곳 여행 심층면접에서 7등한 비결입니다”
  • 이건호 기자
  • 승인 2009.10.13 23:45
  • 호수 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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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범(경영·07졸) 현대해상화재보험 성남지점 사원

▲현대해상

재보험(현대해상)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하는 일과 보험업계의 전망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현대해상은 보험회사이기 때문에 주된 업무는 영업입니다. 따라서 영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 중요한데 이러한 업무를 보험회사에서는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제가 회사에서 맡고 있는 업무가 바로 마케팅입니다. 실적 우수자에 대한 우대나 포상을 통해 영업 직원들의 능률을 높여주는 일을 합니다. 보험업계의 전망에 대해 물으셨는데 현재 선진국 개인들의 자산을 보면 보험이 가장 많고 보험업의 규모도 굉장히 큰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사람들의 자산이 보험과 같은 안정자산 쪽으로 이동하면서 보험업계의 매출이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은행은 제 1금융이라고 해서 보호를 많이 받았지만 그 벽이 허물어지면서 앞으로는 보험업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현대해상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취업을 위해 어떠한 준비를 했습니까.

대학시절 동기 두 명이 현대해상에 지원했다 떨어졌었습니다. 이런 경우 그 회사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두 친구 모두 “사원들이 모두 친절하고 회사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고 현대해상을 칭찬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현대해상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됐습니다. 저 같은 경우 토익을 제외하고 취업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없었습니다. 군대를 갔다 온 후에는 장학금을 타며 학교를 다녔지만 그 전에는 학점이 1점대 정도였습니다. 남들보다 특별한 점이라면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갖고 방학 때마다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다닌 경험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험이 현대해상에 입사하는데 큰 도움이 주었습니다. 하루 동안 연수원에서 상황극, 토론, 심층면접 등을 본 1차 면접에서 1000명의 면접자 중 제가 7등을 했습니다. 무작정 떠났던 여행들이 모두 상황극이었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던 경험들이 좋은 면접 성적에 일조했습니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금융권은 높은 연봉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희망합니다. 금융권에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금융 3종 세트’라 불리는 자격증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잘한 자격증 여러 개보다는 큰 것 하나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FRM이나 CFA 자격증은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취업에 더 큰 메리트가 될 것입니다. 또 보험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보험계리사, CPCU, 손해사정인 자격증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입니다. 학교 안에서만 생활하기 보다는 대외적인 인간관계를 쌓아가며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건호 기자 GoNoiDa@dankook.ac.kr
김남형 사진기자 knh685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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