⑨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멤버십
⑨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멤버십
  • 김지구(전자공·4)
  • 승인 2009.11.17 14:35
  • 호수 12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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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을 살리는 취업 계획, 로봇동아리·삼성멤버십 활동 통해 역량 키워

▲‘제8회 Intelligent Soc Robot War’에서 우승한 김지구(가운데) 군의 모습.

4학년 2학기, 이제 졸업반이지만 지내온 대학생활을 생각해보면 남들보다 더 알차고 보람 있는 대학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중 가장 큰 이유 첫째는 전자공학과 동아리 MAC이었고 두 번째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멤버십 덕분이다.
대학교 1학년, 로봇에 대한 관심이 많아 로봇동아리(MAC)에 들어갔고, 로봇을 직접 설계하고 움직이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선배들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대회를 따라다니며 나도 할 수 있을까? 내 스스로에게 질문하며꿈을 키웠었다.
그렇게 동아리를 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었고 여러 대회에 참가하던 중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멤버십을 접하게 되었다. 멤버십은 IT 연구 개발에 능력이 있고 창의적인 재능이 있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1년 이상의 멤버십활동을 통해 멤버십 수료를 인정받으면 삼성전자 입사 시 SSAT시험이 면제되며, 면접만으로 입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멤버십 기간 동안엔 다른 학교 학생들과 삼성측의 과제 혹은 창의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멤버십 자체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4대1 기술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았다. 동아리 선배의 추천으로 1차 서류 심사에 가산점을 부여 받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지만 기술면접은 그 분야의 전문연구원들 4명이 포함된 면접관들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긴장되었다. 날카로운 질문에 답하고 나의 작품의 장점과 차별성, 사용된 기술 등을 정확히 설명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순간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멤버십에 합격 후에는 각 분야의 우수 인력들과 함께 과제를 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멤버십 내에서 시행되는 사내 세미나와 사외 세미나를 통해 최신기술에서부터 쉽게 접하지 못했던 지식까지 유익한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멤버십 합격 이후 2년간 일반 학교수업만으로는 이루기 힘든 규모 있는 프로젝트들을 수행해 보았으며, 여러 SIG(스터디)활동을 하곤 했다. 또한 과제로 이룬 성과들을 업그레이드하여 국내의 규모 있는 대회에 참여도 하였으며, 올해 IRC(International Robot Contest)대회에서는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난 이제 삼성 입사를 바로 앞두고 있다. 취업이 어렵고 스펙을 쌓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해도 여러 가지 길을 모색해 본다면 이런 기회를 통해 취업을 할 수도 있다. 자신의 전공을 살리는 취업을 하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나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취업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 

김지구(전자·4)

김지구(전자공·4)
김지구(전자공·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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