⑨ 정운영(언론영상·04졸) -롯데홈쇼핑 PD
⑨ 정운영(언론영상·04졸) -롯데홈쇼핑 PD
  • 박선희 기자
  • 승인 2009.11.17 21:17
  • 호수 12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간 순간 시청자 피드백 받는 홈쇼핑PD의 매력, 자기소개서는 한번 봐도 기억남게 쓰는 것이 포인트

▲007시리즈로 컨셉 촬영한 PD 정운영 동문(좌)과 동료 쇼호스트
 

▲ 방송PD에 비해 홈쇼핑PD는 조금 생소한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홈쇼핑 방송을 총괄하는 일을 합니다. 방송은 MD(merchandiser)가 상품을 가져온 것을 바탕으로 ‘상품기획→전략→사전제작→촬영’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쇼호스트 캐스팅과 모델섭외, 세트, 음악, 서브타이틀 작성까지 담당합니다. 방송이 끝나면 쇼호스트, MD, 제품회사 담당자까지 모두 모여 회의를 합니다. 일반 PD가 시청률로 평가받는다. 홈쇼핑PD는 매출로 평가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올림푸스카메라(EP-1)로 기록을 냈는데, 방송 6분 만에 500대가 매진됐어요. 분당매출 1000만원이 넘으면 잘 나왔다고 하는데, 이제품은 3300만원이 나왔어요. 사실 가장 큰 것은 상품의 힘이고, PD는 그 나머지를 최대한 끌어내는 거죠.

▲ 롯데홈쇼핑과 홈쇼핑PD라는 직업의 매력에 대해 알려주세요. 또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올해로 PD 6년차입니다. 매력이 없다면 지금까지 해올 수 없었겠죠. 매력이라면 순간순간 시청자 피드백이 온다는 것이 재미있다. 상품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 같은 제품을 방송하더라도 매번 다르게 해야 하니 새롭다. 이 세 가지를 들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제품을 남들보단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방송이 없는 시간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구요. 나쁜 점은 제가 주로 담당하는 가전제품은 고관여 제품이라 낮에 주부 혼자 구매하기 쉽지 않아요. 때문에 주말이나 밤 시간에 편성되니 그 시간엔 쉴 수 없다는 점입니다. 또 정규적인 활동이나 약속 잡기도 쉽지 않아요. 

▲ 입사할 때 도움이 되었던 자신만의 무기가 있나요?
 처음엔 방송PD를 놓고 갈등했습니다. 하지만 홈쇼핑PD가 라이브로 진행되고, 전문적이고, 희소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입사할 때는 자기소개서를 특징 있게 썼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한번을 봐도 기억이 남게 쓰는 것이 자소서의 포인트예요. 저의경우 ‘FACE를 갖춘 남자’라는 문구를 사용했는데 FACE는 Flexibility(유연성), Autonomy(자율성), Communication(의사소통), Energy(활력)의 약자입니다. 또 면접에선 자신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시선처리는 진실성과 자신감을 보일 수 있어요

▲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 철학이 있다면?
 일이 곧 취미가 돼야합니다. 그 일을 좋아하는지부터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자는 시간을 빼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게 되는데, 좋아하는 일을 해야만 기쁜 마음으로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어도 견딜 수 있습니다. 또 순발력, 사람과의 관계맺음을 좋아하는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라이브의 특성상 순발력은 필수고, 스텝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PD의 의도를 잘 전달해 줄 수 있기 때문이죠.

▲ 학생시절 더 노력해야할 점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군 제대 후 도서관에서 나오지 않고 전공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풍부한 알바 경험도 있고, 어학연수로 떠났던 영국에서 1년 반 동안 7000만원을 벌어오기도 했습니다. 여행이나 다양한 경험들이 오히려 취업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또 공채는 쉽지 않으니 인턴을 노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TOEIC이 아닌 Cambridge FCA를 했어요. 영국권에서 치르는 공인영어시험인데 유효기간이 없어 좋아요. 베트남이나 중국 등 해외출장 갈 일이 있을 때, 동료들은 2년마다 토익점수를 갱신해야 하는데 FCA는 다시 시험 볼 필요가 없어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박선희 기자
박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hippie@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