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동양학 학술회의’ 개최
‘제38회 동양학 학술회의’ 개최
  • 김현지 기자
  • 승인 2009.11.24 17:35
  • 호수 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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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발표를 하고 있는 한시준(역사) 교수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석주선기념박물관 컨벤션홀에서 ‘제38회 동양학 학술회의’가 개최됐다. 동양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주제로 우리 대학 한시준(역사) 교수를 포함한 4명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장충식 명예총장의 축사와 서영수 동양학연구소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문식(사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박민영 연구위원이 ‘독립군과 광복군의 무장항일투쟁’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가람연구소 김병기 연구위원과 토론했다.

이어서 충북대학교 사학과 박걸순 교수가 ‘3·1운동과 국내 독립운동’을 주제로 발표,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연구소 김용달 연구원과 토론했다. 정재철(한문교육)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2부에는 안동대학교 사학과 김희곤 교수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국외 독립운동’을 발표, 건국대학교 사학과 한상도 교수와 토론했다.

 이어 한 교수의 발표와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 한철호 교수와의 토론이 진행됐다. 개별발표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사회를 맡은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장석홍 교수는 이번 학술회의의 의의를 기리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앞으로 더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단국대학교’를 주제로 발표한 한 교수는 “우리 대학은 범정 장형선생이 국민대학교와 결별한 뒤 세운 대학”이며 “단국(檀國)이란 교명은 단군의 홍익인간 이념에서 나온 것이지만 거기에 뿌리를 두자는 것이 아니라 분단된 남북 민족의 동질성을 찾아 남북통일을 열망한 데서 나온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대학은 임시정부와 김구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자 했으며, 독립운동가가 만든 대학 중 남아있는 유일한 대학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동양학연구소가 ‘한국문화의 특성’이라는 주제로 올해까지 38회에 걸쳐 진행해온 학술행사를 마무리하는 대회이다.

 김현지 기자 ynhasu@dankook.ac.kr

사진:이상만 기자 diplina@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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