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부터 전공 및 실험실습 교육 강화
2010학년도부터 전공 및 실험실습 교육 강화
  • 박준범 기자
  • 승인 2009.12.10 16:43
  • 호수 12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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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를 선택한 당신이 그 수혜자

‘더 깊게, 더 넓게, 더 깐깐하게!’
내년부터 시행될 단국대학교 교육정책을 한 마디로 드러낼 수 있는 표현이다. 단국대학교는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전공교육 강화와 실험실습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지금보다 1.5배 가까운 전공과목을 의무적으로 수강하며 깊이 있는 이론을 습득해야 하고, 학생들이 실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단국대학교 윤승철(경영) 죽전 교무처장은 “대학 비전의 세부과제 중 하나인 ‘2017년까지 취업률 80% 달성’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공 비중을 높였다”며 새로운 교육정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공 이수학점 비율이 48.4%에서 71.5%로 상향조정되고(법학과, 첨단대학, 공과대학 제외), 교양 비율은 현행 28.5%에서 20.8%로 낮아지는 것이다.

특히 실용교육 강화를 위해서 실험/실습 강좌를 확대 편성하고 수업조교가 배정되며, 인턴십 제도(산업체현장실습) 등이 도입된다.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한 전공교육 강화로 취업과 진학준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대학 측의 계획이다. 윤 교무처장은 “실험실습 과목을 강화해 기업이 원하는 실용적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단국대학교 장호성 총장은 지난 달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단국대학교는 학교 울타리 안에서 경험하지 못한 현장 실습과 실무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실무에 강한 인재 양성’을 제시하기도 했다(동아일보 11월16일 자). 무역학과가 지식경제부로부터 수주한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과정’프로젝트, 미국 오리건주립대와 전공 실습연수 협약을 체결해 교류하는 전자전기공학부 프로그램, 프랑스어학과 학생들이 프랑스 기업에서 배우는 실무 등이 대표적 사례다.

여기에 단국대학교만의 깐깐한 학사정책이 자칫 낭만에만 빠질 수 있는 대학 생활의 고삐를 잡아준다. 취업진로지원센터는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냉혹한 취업 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본부 역시 성적평가 등급별 비율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4학년 학생들의 “날카로운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키워달라”는 요청이 정책에 반영된 것이다.

박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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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ar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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