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교류수강 어땠나요?
첫 교류수강 어땠나요?
  • 고민정 기자
  • 승인 2010.01.24 20:24
  • 호수 12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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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은 대체로 만족, 수강신청·교통서비스는 개선돼야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한 교류수강에 대해서 해당 학생들은 수업면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수강신청과 교통서비스 등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교류수강은 각 캠퍼스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 학과(전공)에 한하여 다전공으로 이수하고자 하는 자를 위해 마련된 제도로써 신청자격을 갖춘 학생이 웹정보시스템을 통하여 신청 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은 교류수강 기간에 학기별 수강신청 최대 학점의 2/3이내에서 해당 학과의 전공 교과목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이러한 캠퍼스 간 전공(학점)교류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캠퍼스 간 문호개방 강화에 목적이 있다.
현재 죽전캠퍼스에서는 언론홍보학을 포함한 총 10개의 학과가, 천안캠퍼스에는 동물자원학과, 문예창작과, 사회복지학과 등 총 19개의 학과가 교류수강 대상학과로 지정돼 있다.

천안캠퍼스 학사지원과 주석재 학적주임은 “학생들이 신문 · 방송 쪽에 관심이 많아 교류수강 신청에도 언론홍보학, 방송영상학 등 언론관련 전공이 유독 인기가 많았다”며 “그에 비해 고분자공학이나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같은 이공계 전공은 신청인원이 거의 없어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죽전캠퍼스 언론홍보학을 교류수강하고 있는 손지현(문예창작· 2) 양은 “관심 있고 배우고 싶은 분야라도 소속 캠퍼스에 해당 학과가 없으면 복수전공을 할 수 없었는데 교류수강으로 그런 점이 해결돼 좋았다”며 교류수강에 대한 만족도를 표시했다. 또 천안캠퍼스 문예창착과를 교류수강하고 있는 김소윤(국어국문 · 2) 양 역시 “교류수강으로 제1전공과 다른 새로운 학문을 배울 수 있어 학문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고 말하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교통편과 수강신청 부분에선 문제점을 보였다. 김 양은 “교류수강자들은 제1전공자들의 1차 수강신청 후, 그 잔여석을 두고 2차 수강신청이 이루어지는데 1차 수강신청 때 인원이 다 차버리면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며 “일정 학생 수를 정해 교류수강 신청자나 복수전공자들을 위해 할애해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교통편에 대해 손 양은 “천안에서 오전수업을 듣고, 숨 돌릴 새도 없이 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시외버스로 1시간가량을 타고가야 겨우 죽전에서 듣는 수업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며 “학교 측에 양 캠퍼스 왕복을 위한 어느 정도의 교통편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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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ko92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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