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십번 떨어져도 기회는 온다
몇 십번 떨어져도 기회는 온다
  • 박진수(법학과10졸) - 일성신약 업무관리부 영업관리?
  • 승인 2010.03.2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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⑮ 박진수(법학과·10졸)
 -일성신약 업무관리부 영업관리팀

현재 일성신약 업무관리부 영업관리팀에서 근무 중인 박진수 동문에게 서류전형에서 연속 낙방 경험에서부터 면접 준비를 실전을 통해 준비한 경험 등 취업후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취업후기에 대한 제의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분처럼 대기업에 취업을 한 것도 아니고 높은 스펙이나 다양한 활동을 한것도 아니고 취업에 대한 많은 노하우나 준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학우님들에게 드릴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 같이 부족한 사람도 취업을 했기 때문에 학우님들에게 취업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어 부족하지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늦다고도 할 수 있는 2007년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남들보다 준비기간이 짧았고 그만큼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또한 학점도 부족했기에 4학년 1학기와 2학기 모두 학점을  꽉 채워들어야 했으며 남들이 하는 취업스터디나, 자기소개서 첨삭, 인턴 활동이나 각종 수상경력 및 사회활동은 하나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취업을 준비하며 이력서를 쓸 때에는 제 스펙이 뛰어나다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취업이 금방 될 줄 알았고 그만큼 자신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류전형에서 낙방의 연속으로 인해 좌절과 충격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취업상황과 정보에 너무 도태되어 있었습니다. 취업스터디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교류 했어야 했는데 너무 저 자신을 믿었던 것이 저의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저는 그 이후 취업의 방식을 새롭게 바꿨습니다. 정말 제가 가고 싶어 하는 부서를 정한 다음 그 부서를 뽑는 회사 위주로 지원을 했습니다. 저는 면접스터디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실제로 회사에서 면접을 보는 경험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 많은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업만 지원을 한 것이 아니라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을 모두 지원을 했습니다. 동일한 부서를 지원을 해서 면접을 보면 주로 묻는 질문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준비하기에는 훨씬 부담이 적었고 또한 면접장에서 다른 면접자들이 말한 좋은 답변 등은 제가 다른 면접에서 조금 더 살을 붙여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계속 면접을 보다보면 점차 면접에 적응을 하게 되어 나중에는 면접을 보더라도 떨리는 감정은 점차 사라지게 됐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면접스터디도 좋지만 스터디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신 분들은 실제로 면접을 많이 보는 방법도 면접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순한 제 생각이지만 자기가 어느 부서에 가고 싶은 지를 미리 정하고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면접을 보면 준비의 유무 차이는 쉽게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부서에 맞게 다양한 활동, 스펙, 경력 등을 쌓는 것이 서류전형 통과에도 훨씬 유리하고 면접을 보더라도 남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의 입사 동기 중 한명은 다른 지원자들보다 학점이나 학벌이 훨씬 낮았지만 자기가 지원한 부서에 맞게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활동을 했기 때문에 모든 지원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혼자 합격을 했습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으면 됩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으면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던 적은 단 한 번이었습니다. 그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운 좋게 잡을 수 있어서 지금 이런 후기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몇 십번 떨어져도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으면 취업은 성공을 한 것입니다. 따라서 많이 떨어졌다고 좌절하시지 말고 모두들 그 한 번을 위해 희망을 가지시고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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