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20대 창업 조민호(화학과 박사·2학기)원우
②20대 창업 조민호(화학과 박사·2학기)원우
  • 고민정 기자
  • 승인 2010.03.30 11:42
  • 호수 12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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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바이오 의약 장비 개발 나서
1인 기업 시대
②20대 창업 조민호(화학과 박사·2학기)원우
국내 최초 바이오 의약 장비 개발 나서


“확실한 아이템과 자신감만 있으면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조민호 원우는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주)새늘바이오의 직원으로 일하다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장비를 연구하던 중 아이템을 얻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가 만들고자 하는 장비는 언제 어디서든 단시간 내에 기술자가 아닌 사람도 손쉽게 감염성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소형화된 기계이다. 아직 국내에는 없는 이러한 ‘다채널 바이오 칩 분주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창업에 도전한 조 원우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몇 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19일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에 성공했다.

본격적인 바이오 의약 장비 회사의 CEO가 된 그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토대로 자신만의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조 원우는 “대학생이 창업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는 자금”이라며 “이런 점을 해결해 준 것이 바로 우리 대학에 있는 창업보육센터였다”고 말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입주 후에도 정해진 과제를 잘 수행하면 1년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먼저 입주한 회사의 사장들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조 원우는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를 적극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하며 “확실한 아이템과 구체적인 목표만 있다면 자금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렇게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자신감이 넘쳐 보이는 그도 취업과 창업 사이에서 갈등하던 때가 있었다. 실제로 대학을 졸업 후 한 회사에 취업하기도 했지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스스로의 길을 개척한 것이다. 조 원우는 “아무리 전공을 살려서 회사에 입사해도 시키는 일은 전공과 상관없는 일이 대부분”이라며 “맹목적으로 취업을 하려는 것 보다 자신의 뜻이 있고, 꿈이 있다면 창업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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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ko92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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