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기구 야외 행사 모두 ‘평화의 광장’에서 열어보자
학생자치기구 야외 행사 모두 ‘평화의 광장’에서 열어보자
  • 강민우 수습기자
  • 승인 2010.03.30 17:52
  • 호수 12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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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기구 야외 행사 모두 ‘평화의 광장’에서 열어보자

학생자치기구 야외 행사 모두‘평화의 광장’에서 열어보자
지난 주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새내기 환영행사’를 놓고 말이 많다. 총학 · 학복위 · 동아리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개최한 새내기 환영행사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이어트 · 연애 특강, 보물 찾기 등 유익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하지만 공연으로 들어가 보면 내용 보다 공연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 동아리 공연과 컬투와 캔의 게릴라콘서트는 모두 학생식당과 중앙도서관 사이의 광장에서 열렸다.
따라서 도서관에서 학업에 열중하던 학우들은 공연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었다. 단과 대학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판적 의견이 개진 된 경우도 있었다.
 학생식당 앞 광장에서 공연을 연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매년 이런 일들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기자가 학생지원처에 확인 한 결과, 이번 행사는 장소 허가를 득해야 하는 사안이 아니라 사전에 허가 신청이 없었다. 학생과 관계자는 “학교의 공식적인 행사인 경우 모두 장소사용 허가를 득해야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공식적인 행사의 경우 장소사용에 대한 특별한 규정은 없었다. 이번 ‘새내기 환영 행사’도 비공식적인 행사였던 셈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 될 개연성은 충분하다. 점심시간이면 학생식당이 학생들로 붐비고 행사를 주관하는 자치기구는 자연히 이곳을 선호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개선 할 수 있을까?
자치기구가 알아서 도서관 근처를 피하는 방법도 있고, 학생지원처에서 적극적으로 계도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마인드로는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그래서 제안을 하나 해 본다. 자치기구의 모든 행사를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하면 어떨까? 도서관에 소음 공해도 끼치지 않고 장소 역시도 학생식당 앞 보다는 넓다.
 곰상을 중심으로 형성된 평화의 광장은 학생들이 잘 모이지 않는다고 기피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행사 내용이 좋으면 학생은 절로 모이게 되어있다. 문제는 행사 내용이다. 오감이 즐거운 내용으로 행사를 꾸미면 평화의 광장이 아니라 대운동장에서 개최해도 학생은 모인다. 반대로 내용이 좋지 않으면 학생 식당 앞이라도 기십명 모여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게 되어 있다. 지난 주 공연도 1백여명 모이는 것으로 끝났다 
모두 이번 학기부터 평화의 광장을 적극 활용하자.
강민우 수습기자 airtc200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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