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넥슨-백한주 인사팀 파트장
6. 넥슨-백한주 인사팀 파트장
  • 고민정 기자
  • 승인 2010.04.13 12:53
  • 호수 12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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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등 유명 온라인 게임 제작한
톡톡 튀는 창조적 기업이지만, 직무 지식에 대한 전문성 중시


▲넥슨이 어떤 기업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넥슨은 다들 아시다시피 국내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 이후 '퀴즈퀴즈', '크레이지 아케이드',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메이플 스토리' 등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유망 게임 회사의 컨텐츠를 퍼블리싱하는 국내 최고의 온라인 게임회사입니다.
최근에는 게임을 이용한 OSMU(one source multi-use)를 통한 캐릭터 사업, 애니메이션 제작 등 게임 뿐 아니라 유저 및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방향을 함께 모색 중 입니다.

▲구체적인 인재채용 방식이 궁금합니다.
게임 산업의 특성 상, 내부 인력 수요에 대한 연간 예측이 쉽지 않아 대부분의 채용이 365일 수시 채용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년 하반기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의 목적으로 인력 수요 계획과 별개로 대졸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경쟁률은 비밀입니다만, 온라인 게임의 성장과 함께 매년 입사지원자가 증가하여 입사경쟁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자체 집계중입니다.

▲넥슨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갖춰야할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게임 회사는 특별하다, 독특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남들과 차별화되는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직무의 전문성이 중시되는 게임 개발의 특성 상,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대한 이해도와 준비사항'에 대해서 매우 강도 높은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화된 면접 보다는 채용을 희망하는 각 현업에서 심층 인터뷰를 원칙으로 하며, 일부 직군의 경우 지원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별도 과제 부여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톡톡 튀는 인재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바로 업무에 투입되어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직무 지식에 대해서도 함께 경쟁하는 지원자들에 비해서 차별화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됩니다.

▲온라인 기업으로서 일반기업과 다른 사원복지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또 복지에 대한 현재 직원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양적으로도 대기업에 준하는 많은 지원이 되고 있지만, 넥슨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직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복리후생입니다. 장기 근속자에 지급되는 리프레시 휴가는 타 기업에서도 시행중에 있지만, 양적인 측면 (매년 15일) 뿐 아니라, 실질적인 리프레시가 될 수 있도록 해당 휴가를 3회 이상 분할해서 사용할 수 없도록 강제적인 사용을 전사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게임 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일반기업보다 자유롭고 즐거운 회사의 분위기가 연상되는데요. 실제 회사 내 사원들의 활동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게임 회사라서가 아니라 넥슨의 조직 분위기는 '대학교 동아리'같다는 한마디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드시 창조적인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기업의 평균 연령(평균 30세)에서 알 수 있듯이 비슷한 나이 또래의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다 보니 직장 상사, 후임의 관계보다는 자연스레 선·후배의 격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잘 하는데 필요한 부분 외에 다른 장애 요소가 없도록 회사의 분위기는 최대한 자유로워야 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항상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까지 사회공헌에 있어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 듣고 싶습니다.
회사 내 자원봉사 동아리 'hands'는 정말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활동 분야도 독거노인 돕기 부터 장애인시설, 유아 중환자실까지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온라인게임 산업을 발전시킬 인재들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이 많은데 우수 게임제작 동아리 후원, 스키캠프, 대학 행사 후원들은 자체적인 검토를 통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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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ko92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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