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의 사용, 우리의 미래
전자기기의 사용, 우리의 미래
  • 이현중(중어중문·2) 군
  • 승인 2010.04.15 00:00
  • 호수 12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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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휴대전화,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한 전자기기는 일상생활 속에서 익숙한 존재이다. 예전과 달리 대학생들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모습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전자기기는 학생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과거에는 어학이나 예술 등 한정된 분야의 강의에서만 사용되었던 전자기기는 모든 전공분야를 망라하고 강의를 진행하고 정보를 수집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 이제는 전자기기가 존재하지 않는 강의실의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우리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업을 들으면서 카세트나 MP3를 통해 강의를 녹취하거나 혹은 디지털카메라로 강의를 녹화하는 학생, 노트북을 통해 강의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면서 수업과 연계된 컨텐츠를 즉석에서 활용하기도 한다. 이제 전자기기는 사용을 통해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단순한 ‘도구’로서의 기능만 수행하지 않는다. 정보화시대의 정보란 고정되고 불변하는 존재가 아닌 끊임없이 획득하면서 재생산해야 가치가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정보를 교류하거나 새롭게 만들어내는 역할을 위해 전자기기를 통해 활용하는 디지털 교육 컨텐츠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초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교과 컨텐츠인 ‘아이스크림’은 이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300만개의 이미지자료와 교육과정에 맞게 정리된 데이터베이스를 가진 ‘아이스크림’은 수시로 컨텐츠를 업데이트 할 뿐 아니라 이를 현장에서 사용하는 교사들의 자료요청을 24시간 이내로 답해준다고 한다. 또한 교사들이 직접 수업 콘텐츠를 제작해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교사들과 자료뿐 아니라 교수법에 대한 노하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 전자기기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는 교육자의 강의를 도울 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효과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디지털 콘텐츠는 현재 초등학교 교사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bs와 영국의 bbc, 미국의 다큐방송인 디스커버리채널의 생생한 동영상을 활용하고 있으며 분량도 학생들이 몰입할 수 있는 시간으로 최적화했다.

인간의 두뇌가 막대한 양의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감의 자극이 필수적인데 전자기기를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오감의 자극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연구조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말과 글에만 의존했던 기존 수업방식과 달리 동영상·사진 등 각종 디지털화한 콘텐츠를 활용하면 전자기기가 ‘증강현실(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을 합성하여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을 통해 학생들에게 흥미와 몰입을 유발하여 학생들에게 학습자체에 대해 더욱 쉽게 다가가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자기기의 적절한 사용은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전자기기의 역할은 학업과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하고 유용한 수단으로서만이 아닐 것이다.

이를 이해하고 활용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사회와 조직 내부에서의 생존과 경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다행히 우리 학교에서는 다음 학기부터 i-phone의 사용법과 그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 활용하는 방법을 교양강좌로 들을 수 있게 한다고 한다. 원시의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면서 진화해왔지만 앞으로의 인간은 전자기기라는 도구를 통해서 생존하게 될 것이다.

이현중(중어중문·2) 군

이현중(중어중문·2) 군
이현중(중어중문·2) 군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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