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나만의 학습법 우수리포트 오영석(법학·4) 군

훌륭한 리포트는 좋은 양식에서 나온다

오영석 군이 우수리포트 부문에 제출했던 리포트는 지난해 1학기 ‘헌법Ⅰ’이라는 법학전공과목에서 과제로 제출했던 리포트다. 당시 오 군은 우리 대학에 리포트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제도가 있는지 몰랐었다. 그러던 중 지난 학기 전공수업 시간 담당 교수가 ‘우수학습사례’라는 제도에 대해 알려주었고 지원하도록 권유를 해서 호기심 반, 그리고 자신의 리포트를 평가받아 보고 싶다는 기대 반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오 군은 우수리포트를 수상하는 데 김형남(법학) 교수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사실 오 군은 ‘헌법Ⅰ’ 수업을 들으며 김 교수와 만나기 전까지 내용만 충실하다면 좋은 리포트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오 군에게 내용뿐만 아니라 목차, 초록, 각주와 세세한 부분들도 중요함을 일깨워줬다. 김 교수는 “내용의 충실성은 기본이고 리포트 형식과 관련된 부분들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쳤다.

 오 군은 리포트를 잘 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작성하는 모든 리포트의 양식을 통일해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일정하게 자신만의 양식을 정해두면 그 양식에 맞춰서 그 부분에 맞는 내용만 넣어주면 되기 때문에 리포트를 작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양식의 리포트가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제에 맞는 충실한 내용을 바탕으로 목차와 초록, 각주 등을 꼼꼼하게 작성한다면 분명 좋은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다고 오 군은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수상한 오군의 리포트에는 이러한 흔적이 묻어있었다. 목차와 각주, 내용 등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보는 사람의 눈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우수리포트’라는 수상이 결코 허명이 아니었다.

이보연 기자 boyoun11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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