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베스트티칭어워드 선정 이봉수(무역) 교수
2009 베스트티칭어워드 선정 이봉수(무역) 교수
  • 김남형 기자
  • 승인 2010.05.1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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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장론’만큼 학생들에 믿음 줘

본보에서는 1269호부터 ‘Best Teaching Award’ 수상자와 ‘우수학습 사례 공모’ 수상자의 인터뷰를 게재해 왔다. 지난호(1274호)를 끝으로 ‘우수학습 사례 공모’수상자 인터뷰가 마무리 되어 이번호부터는 ‘BTA’수상자의 교수법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지난 학기에 이봉수(무역) 교수는 ‘신용장론’ 강의로 베스트티칭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교수의 강의 스타일은 학생에 대한 인식은 하되 학생에게 끌려가는 강의는 하지 않는 것이다. 이 교수는 자신의 강의 철학을 “스스로가 강의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것”라고 말한다.

학생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긴장감과 흥미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아이디어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학생을 존중해야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교수와 학생간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먼저 이 교수는 수업시간과 쉬는시간을 철저히 지킨다. 또 시험지 유형을 A형, B형으로 만들어 문제순서를 다르게 출제한다. 덕분에 학생에게 “공정하다”라는 강의 평가를 받는다. 지난 학기에 신용장론을 수강했던 김민경(무역·3) 양은 “무역과는 외울게 많아서 공부하기 힘든데, 시험이 객관식으로 나와서 공부하기 수월했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번 학기에 한 강의 당 수강생 90명 이상인 수업을 3개 개설했다.

그럼에도 이 교수는 단 한 번도 출석체크를 거른 적이 없다. 학생 수가 많아 출석을 부르는 데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 교수는 학생들의 얼굴을 보며 출석을 부른다. 이 교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는 “짧은 순간이지만 눈빛을 마주치면 친근감도 들고 통제도 잘 되는 것 같다. 아무리 학생 수가 많아도 한 학기가 끝날 무렵 대부분의 학생들을 기억한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학기에 신용장론을 수강한 남수정(무역·3) 양은 “교수님께서 주무시기 전에 수강생 프로필을 보셔서, 90명 정도 되는 수강생들의 이름을 전부 기억하신다”라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knh685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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