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는 늘 객관성 가져야”
“교육자는 늘 객관성 가져야”
  • 이보연 기자
  • 승인 2010.05.12 18:29
  • 호수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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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베스트 티칭 어워드 선정 조성혜(공예) 교수

“교육자는 늘 객관성 가져야”

조성혜(공예) 교수는 제자들이 ‘한 그루의 나무보다 숲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인터뷰의 운을 띄웠다. 베스트티칭어워드에 선정될 수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조 교수는 이러한 상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단지 학생과 교수가 서로 신뢰하고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교수의 수업은 실기수업이 많은데 이론적인 설명을 한 뒤 항상 시범을 보이고 3~40명의 학생들과 일대일로 함께 작업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렇다 보니 주어진 시간이 부족해 휴강을 하지 않더라도 필요할 때마다 보강을 실시한다. 조 교수는 “학생을 일대일로 대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학생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편안한 스승이 되려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의 교육철학은 객관성을 갖추고 창조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작가는 주관적일 수 있지만 교육자는 늘 객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조 교수의 생각이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미래 지향적이고 자기의미를 창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낼 수 있다는 것. 또한 조 교수는 “모든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성공하지 못 하더라도 학생 개개인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자의 의지를 북돋아 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스승의 역할이다”라며 이상적인 스승의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조 교수는 학생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사회에 이바지하기를 바랄까. “제자들이 전문인으로서 작가나 디자이너, 교육자 또는 확고한 선택으로 자신감 있는 사회인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이고 성실한 삶의 태도와 더불어 노력하는 창작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조 교수는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교수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및 자유로움과 자신감이 넘치는 창작력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지혜가 앞서는 인간성을 갖췄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보연 기자 boyoun11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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