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열기 - 이 용(회계·08 졸) 동문 -현대아산경리부 재무팀
취업문열기 - 이 용(회계·08 졸) 동문 -현대아산경리부 재무팀
  • 이용 동문
  • 승인 2010.05.25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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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과 토익보다 대학시절의 경험이 중요


4년이라는 기간 동안 취업준비를 했는데 대체 무엇을 했는지 적어보았습니다.
YLC(전경련 영리더스클럽) 정회원, 대학생 연합봉사동아리 해다미 정회원, JA KOREA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 / 롯데마그넷, LG텔레콤, GS건설, 던킨도넛츠, Bain&Company 아르바이트 경험, 한국채권연구원 금융시장교육팀 인턴 / 전경련 IMI국제경영원 Global CFO 스쿨과정 수료, 한국채권연구원(주) 아시아신흥시장 금융전문가 과정 수료 / 교내 지원 어학연수 1개월(영국) / 공모전 우수상 1회, 코엑스 Best 커플대회 2위 / 학점 4.15 / 토익890 / 증권FP, 증권투자상담사, 컴활2급, 워드1급.
왜 학점과 토익점수를 뒤로 보냈을까요?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제가 취업전선에 뛰어들어본 결과 학점과 토익보다도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신하는 부분은 4년이라는 기간 동안 저의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대학시절 동안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해서 학점과 토익점수, 자격증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취업스터디를 할 때 느낀 점이지만, 오히려 서류전형에서의 불합격을 학점과 토익점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모습들을 보았을 땐 학점과 토익점수, 그리고 본인이 향후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자격증 취득은 플러스 요인이 됨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스펙 인플레시대인 현 시점에서 4점대의 학점과 900점대의 토익점수, 누구나 다 있는 자격증은 최종합격이라는 관문까지 가는데 있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는 미리미리 작성해두세요
제가 본격적으로 취업스터디에 가입을 하여 취업준비를 시작한 것은 4학년 2학기 시작 직전인 2008년 2월이었습니다. 저는 같은 대학교 학생들과 스터디를 하는 것보단 다양한 대학교 학생들과 스터디를 함으로써 우리 대학교에서 제공되지 않는, 각 대학교별로 제공되는 캠퍼스 리크루팅 정보와 그 외에 취업게시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각종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터디원들과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가 시작되기 전부터 본인들이 가고 싶은 기업의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하고 서로 리뷰를 해줌으로써 저의 자기소개서의 강점과 약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스터디원 뿐만 아니라 주위의 친구, 교수님, 후배 등에게 제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직접 검토를 부탁하고 읽고 난 소감을 종합하여 계속해서 자기소개서를 업데이트 하면서 만족스러운 완성본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책값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금융권 및 대기업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인·적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서류전형에 합격하고 나서 면접에도 못 가보고 인적성 검사에서 떨어지면 그것만큼 억울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인·적성 검사에서 인성검사 만큼은 본인의 성향이 반영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적성검사의 경우에는 시중에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나와 있는 서적들을 구매하여 시험 전에 꼭 풀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문제를 사전에 풀어보는 것과 안 풀어보고 기본 실력을 믿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사람들 앞에 자기 자신을 무조건 노출시키세요
인적성 전형을 합격하고 난 후에는 최종합격의 문턱인 면접전형이 있습니다. 면접전형 역시 준비된 자와 준비되지 않은 자의 모습은 면접장에서 확실하게 구분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메인스터디와 면접을 치러야하는 기업의 다른 경쟁자들과 또 하나의 스터디를 구성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면접준비는 스터디원들과 실제 면접 방식과 똑같은 방법으로 다대다면접, 다대일면접, 토론면접, PT면접 등을 구분하여 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을 하는 모습들을 비디오 카메라와 같은 장비를 이용해서 녹화하고 그것을 스터디원들과 리뷰 함으로써 강점과 약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교 후배로부터 취업수기 작성 요청이 들어왔을 때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위에 작성해 놓은 것들이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위에 소개해드렸던 방식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서류전형은 떨어졌던 기업보다 합격한 기업이 더 많았고, 면접전형은 떨어진 기업이 한곳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건 미리미리 취업스터디를 통해서 준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미리 결정하고, 그 다음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어떤 기업에서 하고 싶은지 결정하시고 전략적으로 준비하시면 다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용 동문
이용 동문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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