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시대⑨ 기발하고 유용한 ‘킬러 앱’
1인 기업 시대⑨ 기발하고 유용한 ‘킬러 앱’
  • 김상천 기자
  • 승인 2010.06.02 01:09
  • 호수 12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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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 시대⑨ 기발하고 유용한 ‘킬러 앱’
휴대폰으로 비추면 정보를 알려주는 마법 같은 앱 세상

 

▲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현재 아이폰의 온라인 장터인 ‘앱스토어’에는 16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록되어 있고, 하루 거래량은 수백만 건에 이른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앱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5만 여개. 아직 앱스토어에 비해서는 3분의 1 수준이지만 구글의 개방형 정책으로 단말기 보급 대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앱의 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자고 일어나면 수백 개씩 새로운 앱이 출시되는 시대.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하고 있는 두 진영의 앱 가운데 눈에 띄는 제품들을 꼽아봤다.

#아이폰 앱

▶스캔서치(Scan Search)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증강현실을 사용한 앱으로, 증강현실은 가상 정보와 현실 정보를 실시간으로 결합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쉽게 말해 눈앞의 건물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건물과 관련된 인터넷 정보가 화면에 뜨는 식이다. 서점에 놓인 책과 CD, 영화관의 포스터에도 단말기를 들이대면 해당 정보들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슬립사이클알람클락(Sleep cycle alarm clock)
‘수면 상태 분석 알람’ 앱으로, 잠 잘 때 머리맡에 아이폰을 올려놓으면 중력 센서로 몸의 뒤척임을 감지해 수면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컨디션에서 일어나도록 알람을 울려준다. 숙면 중 어쩔 수 없이 알람 소리에 깨 기분이 찌뿌듯했던 경험 누구나 있을 터. 이 앱은 미리 설정해놓은 시간이 가까워지면 얕은 잠을 자고 있는 시점에 알람을 울린다.

▶무드에이전트(Mood agent)
사용자의 기분에 맞춰 음악을 선곡해주는 앱. 출근길에도, 직장에서도 음악을 끼고 사는 요즘 세상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현재 느끼는 기분을 막대그래프로 입력하면 앱이 이를 분석해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 중에서 알맞은 곡을 자동 선곡한다. 기분이 좋을 때는 주로 댄스곡을, 우울할 때는 잔잔한 발라드를 틀어준다.

#안드로이드 앱

▶로케일(Locale)

사무실과 회의실, 엄숙한 분위기의 장례식장에서 벨소리가 찬송가처럼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건 낯 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로케일을 다운로드한 안드로이드 폰은, 입력된 주소에 사용자가 들어가면 그곳에 있는 동안 안드로이드폰이 스스로 진동 모드로 전환한다. 바탕화면을 자연 풍경이나 스케줄 화면으로 변경해주는 것도 유용한 옵션이다.

▶카메이트(Car mate)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경우, 한번쯤은 누구나 있을 법하다.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듬직한 앱을 소개한다. 주차지역을 단말기에 입력시키면 어디를 가든 GPS 기능을 이용해 그곳까지 길을 안내한다. 주차 후 얼마나 시간이 경과했는지 체크해 자동으로 주차요금을 계산해주는 기능은 덤.

▶번역 애플리케이션(Google translate for animals)
웹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는 통역 앱이다. 어느 나라 언어냐고? 개, 돼지, 양을 비롯해 10여 종에 이르는 동물들의 언어를 영어로 번역한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앱 시장뿐 아니라 인류에게도 ‘누벨바그’가 되지 않을까. 진위 여부를 떠나 자신의 반려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번역해 보는 일은 퍽 재미있다.
김상천 기자 firestarter@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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