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취업 성공했어요!
이렇게 취업 성공했어요!
  • 김남형 기자
  • 승인 2010.07.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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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보다 다양한 경험 필요, 학교 내 취업 정보 적극 활용

높은 취업 문턱을 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취업하기 직전 학기를 ‘취업고사’라 부르기까지 한다. 기업에서는 학점관리에 토익점수, 면접준비, 각종 자격증 까지 그야말로 ‘수퍼맨’을 원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성공적으로 취업에 성공한 단국대학교 졸업생들에게서 취업필승전략을 들어봤다. 

■다양한 경험과 경력이 최종 합격의 원동력
취업 준비를 하면서 흔히 ‘다양한 활동들을 많이 해라. 학점과 토익점수는 서류전형 통과용일 뿐이다’라는 말들을 많이 듣게 된다. 현재 현대 아산경리부 재무팀에 입사한 이용(회계·08졸) 동문은 4년이라는 대학시절 동안 YLC(전경련 영리더스클럽) 정회원, 대학생 연합봉사동아리 해다미 정회원, JK KOREA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 롯데마그넷·LG텔레콤·GS건설·한국채권연구원 금융시장교육팀 인턴, 전경련 IMI국제경영원 Global CFO 스쿨과정 수료, 한국채권연구원 (주) 아시아신흥시장 금융전문가 과정 수료, 공모전 우수상 1회, 학점 4.15, 토익 890점, 증권FP,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 취득 등 많은 스펙을 쌓았다. 이 동문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학점과 토익점수 또한 낮지 않았다. 하지만 이 동문은 “대학시절 동안에는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며 “학점과 토익점수, 자격증이 최종합격까지 가는 데 있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조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기 CDS사업부에 취업한 정연호(전자전기컴퓨터공학·08졸) 동문 역시 태권도 동아리에서의 활동이 취업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정 동문은 자기소개서에 동아리 활동을 하며 얻었던 여러 가지 경험들을 적었고, 면접을 볼 때  가장 빛을 발했던 역할 역시 태권도 동아리 활동이었다. ‘전국 대학 태권도 동아리대회’라는 1,500여 명 규모의 큰 대회를 주관했던 일, 아침 운동에서의 훈련부장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 동문은 열성적이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자기소개서에 드러냈다. 정 동문은 “이 내용들이 면접관님들에게 강한 인상을 실어 주었다”며 “실제 내 인성면접, 전공면접 동안 받은 질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취업은 정보 싸움, 학교 게시판·인맥을 통해 정보 획득
취업은 가고자하는 기업에 대해 잘 아는 것이 먼저다. 즉, 취업은 정보력 싸움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 취업 한 박진태(전자전기공학·10졸) 동문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최대한 집중적으로 전공 공부를 하고, 이후에 직업으로 가지게 될 분야에 대해 1~2개 정도로 압축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습을 했다.
박 동문은 “이렇게 집중적인 공부를 한 것이 취업 후 부서 배치를 받았을 때 ‘강력한 무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 동문은 대학교 재학 시절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과 과사무실 앞 게시판, 취업진로 지원팀 게시판을 매일 보면서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 이 뿐만 아니라 취업 관련하여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도 자연스레 만나게 되면서 1석2조의 효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반도체를 수입하는 외국계 투자 기업 UNIQUEST에 취업하여 CRS(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직무를 맡고 있는 고순화(일어일문·10졸) 동문은 인맥을 통해 정보를 얻어 취업에 성공했다. 고 동문은 취업 전 여러 기업에 수차례 지원했지만 안타깝게도 언제나 서류 전형에서 떨어졌다. 그러던 중 대학시절 활동했던 ‘인공조명연구회’ 동아리 선배를 통해 알게 된 회사에 지원 하게 되었고, 면접에 합격해 입사하게 됐다고 한다. 고 동문은 “다양한 사람과 만나며 했던 경험들이 취직하는 데 더 나은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선배를 통해 취업에 관한 좋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남형 기자 knh685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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