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의 실속 있는 취업정책
단국대학교의 실속 있는 취업정책
  • 김상천 기자
  • 승인 2010.07.13 23:38
  • 호수 12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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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학교의 실속 있는 취업정책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계획적인 취업설계


 “저학년 때부터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거나 선배 또는 교수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라.”

전국 대학 취업지원 담당자들의 협의체인 ‘전국대학취업실과장협의회’의 신 정 회장이 제시한 취업 성공전략이다. 신 회장은 전국 122개 대학의 취업센터장 161명이 모인 세미나에서 “1학년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계획할 것”을 강조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는 단국대학교의 취업정책과 정확히 일맥상통한다. 단국대학교 취업·진로지원센터 이세우 주임은 “1학년 때 확실히 직무 설정을 하고 대학 4년 동안 계획을 세워나가야 하는 것이 성공적인 취업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의 ‘노크’를 기다린다고 했다. ‘취업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취업 네이게이션’ 취업·진로지원센터
단국대학교에서는 ‘취업목적지’로 안내해 줄 ‘네비게이션’이 있다. 운전자를 위한 네비게이션처럼 목적지만 알려주면 알아서 안내해주는 완전자동은 아니지만 발품이나 손품을 조금만 팔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취업정보와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취업·진로지원센터는 저학년을 위한 자기이해와 진로탐색부터 고학년을 위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까지 학생들의 성공적 취업을 위한 모든 것을 돕는다.

저학년 학생들은 ‘진로탐색과 직업선택’ 등의 취업교과목을 수강하며 자기분석을 통해 취업목표를 찾을 수 있고, ‘찾아가는 취업진로센터’를 통해 언제든지 편한 시간과 장소에서 취업·진로 전문가와의 상담할 기회도 열려있다. 본격적인 취업 실전준비가 필요한 고학년들을 위해서는 대기업 인사담당자와 함께 하는 기업별 맞춤 취업캠프·단국 리더십(엘리트) 프로그램(DLP와 DEP)·취업상담 전문가와의 1:1 상담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각종 기업채용설명회(캠퍼스리쿠르팅)·전공별 취업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 DLP·DEP, 취업 동아리 육성
단국대학교는 실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준다. 죽전캠퍼스의 ‘단국리더십프로그램(DLP, Dankook Leaders Program)’과 천안캠퍼스의 ‘단국엘리트프로그램(DEP, Dankook Elite Program)’은 선발부터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총 6단계(천안 5단계)의 수료 과정까지 처음 선발 인원의 평균 50%만 살아남는다. 리더역량개발과정·기획력과 프리젠테이션·취업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과한 학생들은 지금은 대기업 등에 취직해 후배 수료자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각각의 단계에서 수료자들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 4단계 취업캠프에서는 무역·전자·건설·유통 등 업종별 대기업 인사담당자와의 실전모의면접 연습도 갖는다. 올해는 LG전자·두산건설·한국투자증권 등의 인사담당자가 캠프에 참가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은 취업동아리인 ‘티핑포인트’를 통해서도 취업에 대비할 수 있다. 티핑포인트는 기업체의 업무 분담을 모방하여 인사·홍보·교육·총무팀으로 부서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의면접·토론·3분 스피치·자기소개서와 이력서 클리닉·영어회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티핑포인트 출신 졸업생들은 금융·유통·통신·전자·건설·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입사해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여러 차례 주요 언론사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 취업 교과목 개설
취업·진로지원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해 총 12개의 취업진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목으로 ‘성공하는 대학생들의 7가지 습관’·‘기획력과 프리젠테이션’·‘창의적 문제해결력 개발’·‘무역과 창업’·‘영어기획 및 프리젠테이션’ 등이 있다. ‘진로탐색과 직업선택’, ‘여학생진로와 경력개발’교과는 저학년 학생들 위주로 진행되며, ‘취업전략과 사회진출’ 및 ‘중견기업에 대한 이해’ 교과는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3,4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각 과목들은 모두 유수한 현직 경력을 소유한 외부 초빙 강사가 강의하고 있다.

# 취업으로 가는 길 ‘Job으路’
지난 2008년 문을 연 카페 ‘Job으로(路)’는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자유 공간이다. 취업진로지원센터 이세우 주임에 따르면 현재 월 300명가량의 학생들이 ‘Job으路’를 이용하고 있으며 ‘Job으路’에서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취업 상담은 연간 평균 약 150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취업시즌 진행되는 종합직무·적성 검사는 매번 60여 명 정도가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노동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문을 연 ‘Job으路’는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필요한 취업정보제공·채용연결·성격유형(애니어그램) 및 직업적성(홀랜드) 검사·진로 및 취업상담·취업스터디·취업스킬향상 프로그램 등 모든 취업·진로 프로그램을 쾌적한 분위기에서 이룰 수 있도록 개설된 공간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은 비치된 취업 정보책자와 간행물, 신문스크랩 등을 통해 취업관련 정보를 접함은 물론, 취업 관련 스터디와 워크숍 공간으로 이곳을 활용하기도 한다. 취업동아리 ‘티핑포인트’는 매주 목요일 이곳에서 정기 세미나를 갖고 있다. 전 취업·진로지원센터장 홍석기(경영) 교수는 ‘Job으路’는 “취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구하고 접할 수 있도록 전문화 시킨 공간”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Job카페를 알고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팀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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