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입학처장 김선욱(산업공) 교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입학처장 김선욱(산업공) 교수
  • 이보연 기자
  • 승인 2010.07.14 00:58
  • 호수 12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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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사정관 전형 15%로 상향 입학사정관제 특성 살린 6개 전형 신설

▲ 천안캠퍼스 김선욱(산업공) 입학처장의 모습.

▲ 천안캠퍼스 입시전형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인재상은 단국대학교의 교육목표인 ‘민족애를 바탕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단국인’으로서 진취적 기상으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전문인입니다. 원만한 고교생활과 우수한 학업성적을 기본으로 재능과 열정, 창의력과 인성을 겸비하여 인류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자를 선발하고자 합니다.

▲ 2학기 수시 모집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입학사정관제도의 정착, 수요자에 대한 요구 반영, 지속적인 우수학생 선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의 선정에 따른 입학사정관 전형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강화를 들 수 있습니다. 전체모집인원의 약 15%인 421명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지역 정원 증원에 대한 지역민의 요구와 면접시 인문계열 문제의 포괄성으로 인한 혼란 등 입시생들의 요구를 수용하였습니다. 지역배려 전형은 전체모집인원의 약 11.5%인 305명을 선발합니다. 또한 면접 출제 과목의 하나인 인문계열 문제를 국어로 단순화했습니다.

▲ 수시 1·2차에서 학생부 비율은 줄고 면접 비율은 높아지는 변화가 있었는데 변화의 이유와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학생들의 성적이 지역별, 학교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음이 공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부의 비율을 상대적으로 줄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인 듯싶습니다. 면접은 기초학력 중심의 심층면접으로 이루어집니다. 기초적인 문제를 통하여 검증함으로써 객관성과 공평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에 부분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전형방법은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이 보다 나은 학생을 선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되었는데 입학사정관제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모집정원의 대폭적인 증원과 선도대학에 걸 맞는 입학사정관제 다운 입학사정관 전형의 도입이 있습니다. 지난해 정원의 10%이던 모집정원을 15%인 421명으로 늘리고 입학사정관제의 특성을 살린 6개 전형을 마련하였습니다. 교외수상실적, 해외봉사활동실적 등을 평가요소에서 배제하였고 순수하게 고등학교 학교생활에서 이루어진 활동을 기초로 잠재력과 창의력을 평가하여 선발할 예정입니다. 전형방법은 다단계평가로 1단계는 서류평가, 2단계는 면접평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비교과영역,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합니다. 면접방식으로는, 전형에 따른 유연면접시스템 도입으로 진취적인재전형에서는 대인역량 평가를 위한 토론면접으로, BT인재 전형에서는 탐구역량 평가를 위한 Lab면접으로, 취업자전형은 현장면접으로 진행되어 지난해 면접방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단국대학교 수시 모집은 어떠한 학생들에게 유리한가요.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이라면 입학에 어려움이 없도록 설계되었으나 수시 1차와 2차의 학생부 반영비율의 차이로 학생부 성적이 약간 부족하면 수시1을, 좋은 편이면 수시2가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면접비중의 확대로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와 영어문제,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 영어문제에 자신이 있다면 수시1, 수시2에 각각 도전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기본학업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와 진학하고자 하는 모집단위를 사전에 결정하고 꾸준히 노력한 학생, 자기소개서를 진실하게 작성한 학생, 지원한 모집단위와 관련된 교내활동이 있는 경우 유리합니다.

▲ 이번 단국대학교 수시 모집에 준비하는 입시생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입시생들은 입학사정관 전형과 수시 1차를 선택하는 문제에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과 내용이 충실한 학생의 경우에는 수시1차보다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또한 수시1차의 자연계열과 수시2차의 전계열에서 실시하는 일괄합산 전형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일괄합산 전형은 학생부 성적의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전형과 사정관전형에서는 대학소재 인근 지역 학생들을 배려한 전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모집인원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일반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 그 만큼 합격하기가 용이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보연 기자 boyoun11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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