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앱 창작터 첫 수료자 32명 배출, 천안 스포츠마케팅·관광 전문가 육성 한창
죽전 앱 창작터 첫 수료자 32명 배출, 천안 스포츠마케팅·관광 전문가 육성 한창
  • 고민정·김상천 기자
  • 승인 2010.09.02 01:27
  • 호수 12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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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스포츠산업 전문가 … 유망직 전문가 양성 활발

 

▲지난 25일죽전캠퍼스 복지관 6층, 앱창작센터 실습실에서 프로젝트에 열중하고 있는 수강생들.


단국앱센터(센터장 나연묵(컴퓨터공) 교수)에서 총괄 진행하는 ‘앱 창작터’가 지난 27일 안드로이드 기본 개발자과정 1기 수료자 32명을 배출하며 첫 결실을 맺었다.
중기청에서 지원하는 앱 창작터는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설립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양성 기관으로, 우리 대학을 포함 서울대·전북대 등 전국 11개 대학·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총 120시간)의 교육을 마친 32명의 수료자들 중에는 우리 대학 재학생 외에 12명의 외부인도 포함되어 있다. 앱 개발이 막바지에 이른 지난 25일, 복지관 6층 강의실에서는 20대 공학도와 50대 창업 준비자가 한 팀에 섞여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3명의 학생들과 한 팀을 이뤄 스마트폰으로 시간표를 볼 수 있게 해주는 ‘My Time Table’ 앱을 만든 2남 1녀 세 아이의 어머니 김상희(39) 씨는 “이번 과정을 들으며 앱 관련 창업을 결심했다”며 “현장에서 뛰는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총체적인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현준(컴퓨터공·4) 군은 “앱 개발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공부가 많이 됐다”며 “전액 무료라 비용적 부담이 없어 아이폰 전문 개발자과정도 수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수료자 중 ‘우수 수료자’는 SK, KT 등과 연계하여 전문개발자 교육과정을 받게 된다. 

단국앱센터는 멘토링을 통한 상담과 컨설팅, 개발자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협력으로 수료자들의 창업 지원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나연묵 센터장은 “java 등 프로그램 개발의 최소 기본소양만 있으면 앱 창작터에서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앱 개발 능력을 갖출 수 있고 창업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며 예비 개발자들의 관심을 바랐다.

앱 창작터는 현재 ▲안드로이드 기본 개발자과정 ▲안드로이드 전문 개발자과정 ▲아이폰 기본 개발자과정 ▲아이폰 전문 개발자과정을 운영 중이며, 강사 확보가 끝나는 대로 삼성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바다폰’ 기본·전문 개발자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수료자들은 오는 4일 오후 5시 복지관 6층에서 수료기념 발표회를 갖는다.

한편, 지난 4월 말 ‘충청권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천안캠퍼스는 지난 달 22일 입학식을 갖고 스포츠산업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에 한창이다. 충청권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장 김용만(스포츠경영) 교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천안시가 공동 지원하고 주관기관인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와 배재대, 호서대, 순천향대, 건국대(충주) 등 4개 대학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사업단은 ‘스포츠마케팅과정(50명)’과 ‘스포츠관광과정(50명)’ 등 2개 과정을 개설하고 스포츠산업 종사자, 공직자,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집해 지난 7월부터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은 한 과정 당 15주~16주 간 천안캠퍼스 체육관, 제3과학관 등에서 진행되며 이론강의, 실무강의,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단 참여대학 교수진 외에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 LG트윈스 프로야구단, MBC ESPN, (주)제일기획, 천안시청 등 스포츠산업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투입되어 스포츠마케팅, 재무관리, 이벤트 프로모션, 스폰서십 등 실무중심의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수강생 이상원(단국대 스포츠경영·3) 군은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수강료도 저렴하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며 “현재 스포츠관광과정을 수강하고 있는데 이 경험을 살려 FIFA MATCH Agent 쪽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마케팅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김선아(단국대 행정·10졸) 양은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현장수업과 실무진들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나중에 이쪽 분야에 취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전공이 행정학인 만큼 스포츠와 관련된 스포츠행정학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만 사업단장은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BK21사업과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을 천안시와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구축한 스포츠 교류 협력 관계를 높게 평가받아 우리 대학에서 지역사회 스포츠산업 분야에 종사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사회 스포츠산업 분야를 선도할 전문인력을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민정·김상천 기자 dkdds@dankook.ac.kr
 이상만 사진기자 diplina@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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