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해외학술문화탐방단①
2010 해외학술문화탐방단①
  • 고민정 기자
  • 승인 2010.09.02 01:45
  • 호수 12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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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에서 처음 시행한 ‘해외학술문화탐방단’ 발족식이 열렸다. 팀으로 탐방계획서를 제출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선발된 탐방단은 대학으로부터 경비를 지원받아 하계방학 중 해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단대신문은 탐방단의 참신한 주제 선정부터 해외 선진사례 탐방 후 접목방법 까지 그들의 열정이 담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팀명 : D.E.P(Dankook Elite People) / 고형식(전자공·3), 강세라(문예창작·3), 박수영(멀티미디어공·3), 서혜림(경제·3), 이지훈(전자공·3)
탐방주제 : ‘선진 대학의 취업지원전략 분석을 통한 우리 대학의 개선책 제시’
탐방국 : 싱가포르

취업, 다른 나라 대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할까?

▲NUS취업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D.E.P 팀원들.

# 더 나은 취업시스템을 위해 출발!
D.E.P는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 취업진로센터에서 운영하는 Dankook Elite Program 3기에서 만난 5명의 학생이 모여 구성된 팀이다. 이 팀은 대학생들이 공통으로 갖는 가장 큰 고민이 취업이라 생각해 관련 자료를 찾던 중 대학생들이 겨울 방학동안 취업을 위해 사용하는 개인 과외(토익, 자격증, 인턴십 등) 비용이 월 평균 27만 원이라는 통계 자료를 찾게 됐다. 그 자료는 고가의 등록금을 내고도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취업을 위한 교육을 따로 받아야 하는 우리 대학생들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탐방단은 우리 대학의 취업관리시스템 정책을 돌아보고 장단점 및 개선할 점이 무엇일지 생각해봤다. 또한 이런 현실이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것인지, 과연 다른 주변국 대학들의 실정은 어떤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다른 나라 대학생들의 취업준비과정과 해외 대학의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살펴보기 위해 탐방을 떠났다.

# 세계 종합대학 30위,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D.E.P팀은 우선, 아시아에 있는 종합대학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을 위한 취업관리시스템과 학생복지, 글로벌시대에 맞는 인재양성시스템, 양질의 대학 교육수준 등을 체계적으로 갖춰 우리 대학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교를 찾기로 했다. 그 결과 D.E.P의 최종목적지는 2009년 세계대학 평가에서 30위를 기록한 싱가포르의 NUS로 결정됐다. NUS는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2만 4천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공용어로는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의 교육과 취업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명문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탐방단은 한국에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연락이 닿은 NUS의 취업센터 담당자와 NUS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을 만나 그들의 취업지원정책과 취업준비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NUS취업센터 담당자는 “NUS취업센터는 주1~2회 이력서 및 면접 요령과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상 취업전략대회, 채용회담, 온라인 직업 포털 서비스, 기업 연계 박람회, 연2회의 인턴십 과정 등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일종의 방과 후 스터디그룹 형태로 운영되는 튜토리얼(Tutorial)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교수가 제시한 연습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으며 취업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NUS 한국인 학생 키라(Kira) 양은  “우리 대학은 전교생이 영어 외에 제2외국어를 공부해야하는 것이 의무”라며 때문에 “졸업 후 2개 국어에 능통하다는 점이 세계적인 경쟁에 있어 큰 강점이 된다”고 말했다.

# 학생 배려한 적극적 취업 지원 필요
탐방 후 D.E.P 팀원들은 NUS의 튜토리얼(Tutorial)과 비슷하게 우리 대학에서 하고 있는 ‘전공 튜터링’을 적극 활용하여 취업스터디 활동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해냈다. 전공별, 희망직종별로 모여 취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모교 취업선배와의 멘토링 활동도 함께 이루어진다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취업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서다. 또한 현재 교외에서 캠프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취업아카데미와 취업박람회의 경우 높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고학년은 바쁜 취업활동으로 참여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따라서 NUS취업센터와 같이 교내 주최로 다양한 형태의 취업관련 행사를 여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  Interview
“우리 팀이 탐방했던 곳은 동남아였지만 서양권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과 인종을 만날 수 있었다. 이젠 어느 나라를 가도 두려울 게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팀원들 간의 긴밀한 팀워크가 있었기에 원만하고 순조롭게 탐방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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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ko92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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