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이진희 (분자생물·10졸) - SK증권 인력개발팀
20. 이진희 (분자생물·10졸) - SK증권 인력개발팀
  • 이진희 동문
  • 승인 2010.09.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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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사장보다 회사를 더 잘 알자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의 SK증권 본사.
SK증권은 SK그룹만의 강한 기업문화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경영이 핵심인 금융 프런티어입니다. 증권 업무는 그 특성상 성과 위주적인 면으로 인해 압박이나 스트레스가 클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SK증권은 다른 증권사들에 비해 정이 많고 인간적인 면을 좀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강한 기업문화를 통해 SK증권은 점진적으로 증권업계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발판으로 삼아 무한한 잠재력을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인력개발팀에서는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끊임없이 사람을 개발하고, 그들의 능력을 이끌어주는 데에 모든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 -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 자신 알기
저는 학생회, 대내외 동아리 활동, 기자단, 봉사단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공계열의 전공을 공부하고 있었지만,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방학 때는 집에만 있기보다는 대외활동에 참여했고, 활동 분야 역시 다방면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많은 것을 해보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내 자신이 즐기며 잘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과는 무관한 인력팀에 취업하게 된 것도 제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직무 선택 - 잘하는 것보단 좋아하는 일을

저에게 있어서는 따로 취업 준비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을 만나고 관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직무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는 오랜 기간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러분들도 역시, 전공에 대한 압박감, ‘4년간 공부해온 게 아깝다’라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것을 놓치고 전공대로 직업을 선택하시지는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업이라는 것은 평생 함께 할 동반자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선택 - 그 회사의 인재상과 내가 잘 맞는지

금융에 관한 자격증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SK증권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그 회사의 기업문화가 독특하고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다양한 그룹, 다양한 계열사들이 눈에 들어온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 저 곳 다 찔러보자는 생각보다는 ‘정말 가고 싶은 한 곳만 잘 알자’라는 생각으로 각 회사들의 사이트를 들어가 보고 신문기사들을 찾아보면서 내게 맞는 회사가 어디일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SK증권으로 선택한 후에는 그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와 동시에 각 팀에서는 무슨 일을 하며, 회사가 추구하는 비전은 무엇인지 공부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지원할 직무에 대한 연구는 물론 기본으로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가 인력팀이었기 때문에 타 구성원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면접 준비 - 경험은 없었지만,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 것이 오히려 득

저는 시사토론 스터디만 했었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경험은 전무했습니다. 단지, 면접장에서 ‘정형화된 모습이 아닌 무경험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친구를 사귀러 간다는 주문과 함께 mind control을 했었습니다. 긴장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서서히 떨리는 감정은 사라지게 되었고, 저만의 캐릭터를 확실히 PR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내가 왜 이 회사에 들어오고 싶고,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어필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타 지원자들에 비해 전공이나 경력사항이 미흡했기 때문에 저만의 전략을 세웠던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당당히 단 한 명의 합격생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진희 동문
이진희 동문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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