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학연구소장 서영수(역사) 교수
■ 동양학연구소장 서영수(역사) 교수
  • 이보연 기자
  • 승인 2010.09.29 16:49
  • 호수 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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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자료실은 우리 대학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

▲ 동양학 연구소 소장인 서영수(역사) 교수.

지난 13일 ‘동양학연구소 자료실’ 재개관을 맞이하여 단대신문에서 동양학연구소 소장인 서영수(역사) 교수를 만나 보았다. 한국학계 동양학 연구의 본산인 우리 대학 동양학연구소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여러 활동을 전개해 왔다.

 먼저 동양학연구소는 『한국한자어사전』(4권)과 32년에 걸친 『한한대사전』(16권)을 편찬했다. 또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중점연구소 지원기관에 선정되어 3년간 약 6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 받아 디지털『한한대사전』 편찬 작업에도 착수했다. 이 같은 편찬 작업뿐만 아니라 동양학연구소는 연구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 교수는 “동양학연구소는 한국학과 동양학 전문 연구자들을 70명 이상 배출했다”며 “다른 연구소에서는 이루어낸 적이 없는 업적”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동양학연구소는 연구자료 수집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약 5만권의 연구 단행본과 고서, 정간 학술지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요자료로는 『문연각사고전서』 1,500권이 있다. 이번 재개관과 관련해 서 교수는 “과거에는 이러한 장서들이 도서관 각 실에 분산돼 있었는데 이번에 이러한 자료들을 모아 자료실을 오픈하게 됐다”며 “‘동양학자료실’이 교내의 학생과 교수는 물론 외부 연구자들에게도 개방됨으로써 우리 대학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양학연구소는 활발한 연구로 인해 각종 학술 발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10월말에 열릴 예정인 학술회의에서는 ‘동아시아 문명의 기원과 교류’라는 주제로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의 저명한 학자를 초청해 보다 높은 수준의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또한 “1971년부터 2009년까지의 39회에 걸친 학술대회에서는 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토론했는데 올해부터 10년간은 ‘동아시아 문명의 기원과 교류’라는 보다 큰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올해가 그 첫 번째 국제학술회의로써 우리 민족문화의 기원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학연구소’에서 발간한 간행물로는 33집 80권인 『동양학 총서』와 연구서인 『동양학 학술총서』(3집), 개인 연구를 담은 『동양학 연구총서』(7권)와 논문집 『동양학』(48집)이 있다.

이보연 기자 boyoun11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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