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공up! ② 반값 할인 사이트 ‘반토막티켓’
창업, 성공up! ② 반값 할인 사이트 ‘반토막티켓’
  • 박윤조 기자
  • 승인 2010.10.05 17:05
  • 호수 12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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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경쟁에 뛰어든 대학생들

창업, 성공up!

② 반값 할인 사이트 ‘반토막티켓’

소셜커머스 경쟁에 뛰어든 대학생들

▲‘반토막티켓’ 사이트 설립자 인하대학교 학생 김원태, 주경민, 김현석 군(왼쪽부터)

 

‘서울의 모든 것이 반토막난다’라고? 누구라도 솔깃할만한 문구다. 이는 바로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셜 커머스 중 하나인 ‘반토막티켓’(www. bantomakticket.co.kr)이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다.

www.bantomakticket.co.kr

‘반토막티켓’은 하루 한 가지 상품이나 서비스를 5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게시하고, 그 상품을 구매하면 할인티켓(쿠폰)을 제공한다. 사람들이 일정 숫자 이상 구매하지 않으면 그 상품의 할인판매가 무효되기 때문에, 소비자들 스스로 SNS를 통해 입소문을 낸다. 현재 ‘반토막티켓’에서는 3~4만 명이 그 날의 상품의 정보를 이메일과 문자로 구독하고 있고 평균 약 200여명이 상품을 구매한다.

지난 8월 초 오픈해 한 달 매출 1억을 달성한 이 사이트의 설립자는 놀랍게도 20대 중반 인하대학교 학생인 김원태, 주경민, 김현석 군이다. (현재는 고상민,김윤영 군 포함 5명이 운영중) 그들은 ‘반토막티켓’의 공동대표이며 동시에 영업팀장이기도 하다. 인하대 창업동아리에서 만난 그들은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미국의 ‘그루폰(Groupon)’을 벤치마킹해 창업하기로 결정했다. 창업 준비를 하는 두 달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창업 초 한국에서는 생소한 사이트였기 때문에 업주들에게 일일이 설명,설득해야 했고, 대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인지 업주와 계약 시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요즘에는 업주들이 먼저 상품을 게시해달라는 요청전화가 많아졌어요.” 아니나 다를까 인터뷰 도중에도 영업2팀장 김원태 군의 전화기는 끊임없이 벨이 울렸다. 이렇게 창업에 성공한 비결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김 군은 “시작할 때만해도 10개 업체만이 있었기 때문에 시기를 잘 탄 것 같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요즘에는 비슷한 사이트가 늘어 보이지 않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한다. 더 좋은 상품, 우수한 상품을 찾기 위해 서울의 번화가라는 번화가는 안 가본 데가 없을 정도로 발품을 팔아야 했다.
김 군은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나 또한 수많은 역경과 굴곡이 있을 것을 감안하고 창업을 한 것이다”라며 “겸손하게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임해라”고 조언했다.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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