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기사 유익 했고, 동문과 학교 간의 가교 역할 기대
기획 기사 유익 했고, 동문과 학교 간의 가교 역할 기대
  • 권 동
  • 승인 2010.10.06 11:39
  • 호수 12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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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3호를 읽고   권 동(한문교육·4)


보도면의 ‘단과대 대의원회’에 대한 문제제기가 유의미했다. 각 단과대학별 단과대 학생회의 감시·견제의 역할을 하는 단과대 대의원회의 존재여부조차 몰랐던 필자를 포함한 학우들에게 학생자치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기사였다. 일부 대의원회의장들의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들이 제시되었던 것은 좋았으나, 그에 대한 대안이나 적절한 조치의 제시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아쉽다. 일정한 목적을 위해 존재하지만 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그 기능을 위해 학교예산의 일정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생자치에 대한 실질적인 행정적 처분이 시급해보였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일세 도입에 대한 기획좌담도 유익했다. 특히 찬반토론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학우들의 팽팽한 찬반토론을 생생하게 제시함으로써 통일세 도입이 갖는 장·단점 및 영향 등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를 통해 ‘나는 어떠한 의견과 근거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탐색의 계기가 되었다.

동문칼럼은 구수하면서도 담박한 말솜씨로 써 내려간 선배님의 조언이 매우 와 닿았다. 학교·사회·인생의 선배로서 사회에 대한 경험과 통찰을 기반으로 해주신 현실적인 조언들 조목조목이 마음에 새겨둘만한 가치가 있었다. 후반부에 제시된 ‘단대신문을 통한 학교발전의 방안’이 구체적이고도 짜임새 있었던 것으로 선배님의 우교(憂校)에 대한 고심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단대신문의 역할에 조용히 기대를 걸어본다.

권 동
권 동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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