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97]영어원어강의 들을만 한가요?
[웅담97]영어원어강의 들을만 한가요?
  • 단대신문
  • 승인 2010.10.15 08:58
  • 호수 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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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어강의 들을만 한가요?

아무리 취업에 영어가 필수라지만 영어실력 늘리는 일이 녹록치만은 않다. 일분 일 초가 아까운 때에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어원어강의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영어원어강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많다. 단대신문에서 우리 대학 구성원들에게 영어원어강의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영어원어강의 어렵고 따라가기 힘들어
화학 관련 영어원어강의 전공수업을 들었는데, 단어나 내용이 너무 어려워 100% 영어로 진행된 강의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집중력도 이해도도 떨어져 혼자 공부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속상한 성적이 나왔다. 영어원어강의라도 어려운 내용은 따로 한글로 부연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 최정호(화학공·1)

영어원어강의 신청에도 기준이 필요
교수님의 영어 실력에 비해 학생들이 따라가지 못한 측면이 아쉽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고 이에 대한 보완책도 필요해 보인다. 저학년 때부터 전공 관련 영어 기초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영어 원어 강의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기준선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
김준수(고분자공·4)

원서로 공부할 수 있어 좋아
전공과목 영어원어강의를 들었다. 번역 과정에서의 의미 굴절 없이, 원서를 통해 있는 그대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영어원어강의는 한국어 강의를 들을 때에 비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남는 게 많은 것 같다.  서하영(경영·1)

한국인 교수만의 이점이 있다
학생들의 영어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고, 원어민 교수보다 한국인 교수의 수업이 더 편하게 느껴지기에 영어원어강의도 좋다고 생각한다. 원어민 교수라면 수업 시간이 많이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고, 학생들의 이해도가 떨어질 때 잠시 한국어로 이해시켜 줄 수 있기에 좋다. 구지원(산업공학·2)

무늬만 영어원어강의
한국인 교수의 영어원어강의라 학생들이 영어를 기피하고 자꾸 한국어로 질문·대답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PPT 자료 등만 영어이고 거의 한글로 수업하는 ‘무늬만 영어강의’가 돼버렸다. 영어원어강의라면 화끈하게 영어만 쓰고, 한국어의 사용제한을 뒀으면 좋겠다.
  조윤원(언론영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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