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포스코ICT - 컨버전스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주도
5. 포스코ICT - 컨버전스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주도
  • 이건호 기자
  • 승인 2010.11.09 17:51
  • 호수 12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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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ICT분야 든든한 후방지원군, 미래신성장 및 녹색성장 사업 분야 기대

   죽전캠퍼스와 근접한 분당에는 현재 312개의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이들 중 대부분이 IT기업이다. 이중에는 NHN, KT, SK C&C, 네오위즈게임즈 등 굴지의 IT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서울 테헤란로에 이어 ‘제2의 디지털밸리’로 주목받고 있다. 단대신문에서는 분당IT밸리의 주요 기업들을 찾아 살펴보고 우리 대학과 이들 기업군과의 연계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5. 포스코ICT - 컨버전스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주도


포스코의 ICT분야 든든한 후방지원군

미래신성장 및 녹색성장 사업 분야 기대 커



LED, 스마트그리드, U-Eco City 사업 등의 신성장사업 통해 2012년까지 매출 2조원 달성 목표




   IT 서비스가 주력사업이었던 포스데이타와 설비 자동화가 전문인 포스콘이 합병해 만들어진 포스코ICT(대표이사 사장: 허남석)는 기존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떠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포스코ICT는 포스코가 약 72%가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포스코의 계열사인 만큼 그 출현배경을 포스코의 사업 행방과의 관련성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달 포스코는 제철사업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철강석 수입 등과 같은 원자재 절감을 목표로 대우인터네셔널과의 M&A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렇듯 포스코가 해외자원 개발을 목표로 거대한 회사로 탈바꿈하는 과정의 하나로써 관련 ICT산업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2010년 10월 21일자 포스코ICT 사업보고서 ‘포스코ICT 3분기 IR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의 해외 사업장인 중국, 인도, 베트남에 포스코 주요 그룹과 함께 철강·제조IT 사업 부문에서의 참여 계획을 밝히고 있다.

   본래 포스코ICT의 주요 사업 분야는 엔지니어링, 오토메이션, 건설, 철도, 교통, 물류, 철강·제조, 발전에너지, 환경, 국방,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지만 컨버전스와 친환경 녹색성장 기술을 주도해 2012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LED, 스마트그리드, U-Eco City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전 임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비전을 달성하자는 의미로 대형 비빔밥 만들기 포퍼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의 성장 잠재력 매우 커
   2010년 1분기 기준 포스코ICT의 유동자산 약 2,986억, 유동부채 약 2,958억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에 비해 현재까지는 매출 및 영업이익은 합병 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편이다. 이는 와이브로 사업 실패로 적자기업 신세를 면치 못했던 포스데이타와 우량기업인 포스콘이 합병함에 따라 경영상의 악재를 피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신성장사업의 경상개발비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던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포스코ICT가 주력 사업으로 삼은 미래신성장 및 녹색성장 사업 분야는 국내 관련 시장에서 향후 10년간 높은 수준의 성장 전망을 갖고 있는 분야인 만큼 최근의 동향만으로 포스코ICT를 평가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것이다.

   LED조명 사업은 지난 9월 대우인터내셔널과의 협력체결, 10월 여수 EXPO 행사장 친환경 LED조명 설치 및 조명제어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11월부터 산업용·실내조명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경우 판교 신사옥에 Smart Green 빌딩을 구축하고 지난 5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에너지 효율화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지난달부터 전기차 충전인프라 상용화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한국IBM과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얻어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통합 관리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리시스템은 스마트그리드의 필수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포스코ICT는 국내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선두 주자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ICT는 해외 마케팅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쓰고 있는데 한전KDN과 함께 인도 남부 케랄라주 전력 현대화와 관련한 600억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보와 사업에서도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포스코ICT는 캄보디아 및 라오스 지역의 정보화 사업을 비롯, 인도네시아 바탐시 전자정부 사업, 콩고민주공화국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 모로코와 몽골 지역 정보화 사업 등을 다수 수행했다.

▲ 지난 6월 3일 포스코ICT 독서골든벨의 모습. 포스코ICT는 독서골든벨 외에도 북카페 등을 운영하며 직원 복지에 힘쓰고 있다.

   꾸준한 분당 탄천 보호 활동으로 ‘탄천지킴이’로 거듭나
   포스코ICT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는데 매칭그랜트, 나눔의 토요일, 무료급식, 분당 탄천지킴이가 있다. 매칭그랜트는 2004년 9월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과 회사 지원 보전금을 재원으로 불우 이웃 및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이다.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장애우, 사내 불우 사우 등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는데 불우이웃 및 소외계층 기금 지원, 사랑의 김장 담그기, 연탄 나눔행사, 밑반찬 지원 등이 있다.

   포스코ICT는 매월 두 번째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지정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별 조직별로 구성된 봉사단이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컴퓨터 교육 및 수료, 무료급식 지원, 독거노인가정 밑반찬 배달, 도배 및 장판 작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포항지역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소외계층에 무료급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매월 분당 탄천 보호 활동을 펼쳐 성남시장으로부터 ‘탄천지킴이 지정서’를 받기도 했다.

   실무역량평가에는 외국인과의 인터뷰도 있어
   포스코의 인재상은 목표 및 계획수립, 고객 지향성, 창의성과 혁신성, 전문성 개발 사용, 자기개발 및 학습 등 5개의 공통 역량을 갖춘 사람이다. 서류심사는 주로 학력(전공분야, 학점 등), 경력, 어학능력, 자격, 사회활동 등을 평가하며 2차 전형인 면접은 인성검사와 건강진단, 실무역량평가로 이뤄진다. 인성검사에서는 다양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 포스코ICT의 인재상에 맞는 사람인지를 평가한다. 실무역량평가는 회사 직무수행을 위한 기초능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하는 단계로서 집단토론, 개인주제발표, 외국인과의 인터뷰, 개별면접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스코ICT의 경력사원은 상시모집 중이며 오는 12일까지는 전력전자 분야 인원을 모집 중에 있다.


이건호 기자 GoNoiDa@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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