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3주년의 새로운 다짐
개교 63주년의 새로운 다짐
  • 단대신문
  • 승인 2010.11.09 20:49
  • 호수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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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2일 오전 죽전캠퍼스 음악관 콘서트홀에서는 우리 대학의 개교 6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장충식 학원장과 박유철 이사장, 최원태 동장회장, 장호성 총장을 비롯하여 교내외 귀빈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대학의 지나온 과거와 오늘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다짐을 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박유철 이사장은 죽전캠퍼스로의 이전 3년 만에 이룩한 우리 대학의 눈부신 성장을 놀라워하면서 그같은 성장을 가능하도록 한 단국인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장호성 총장은 지난 3년 동안 우리 대학이 이룩한 성과가 적지 않지만, 아직은 우리 대학이 가지고 있었던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였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대학은 올해 약학대학 유치를 비롯하여, 복지관 준공과 국제학부 개설, 대학평가에서의 순위 상승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하여 온 학교 재정의 건실화와 학사 행정의 선진화, 훌륭한 교원의 초빙, 연구 및 교육에 대한 적극적 지원 등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그러나 올해 우리 대학이 거둔 성과는 지난 10여 년간 우리 대학이 잃어버린 것들에 비한다면, 위로나 보상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더 큰 목표가 있고 더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결코 작은 성취에 만족할 수 없다. 개교 63주년을 맞아 새로운 다짐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년 초 대학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우리 대학은 학교 발전을 위한 투자와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변화와 개혁이 구성원 개개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때문에 내년부터 진행될 변화와 개혁은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변화와 개혁에 임하는 우리의 태도와 자세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이어야 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변화와 개혁의 결과가 대학 교육의 실수요자인 학생들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이루어질 변화와 개혁은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데까지 나아감으로써,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는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4년 동안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감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대학이 세계로 도약하는 민족사학이 되는 길은 그 가운데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길을 향하여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담대하게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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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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