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 새로 짓고 죽전 치과병원 문 열고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 새로 짓고 죽전 치과병원 문 열고
  • 고민정, 이건호 기자
  • 승인 2010.11.11 18:10
  • 호수 12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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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대학 및 부속치과병원 신축 기공식 가져


죽전치과병원 설립 최종 합의… 12월 3일 개원 예정


지난 1일 치과대학 및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 신축 기공식이 천안캠퍼스 내에서 열렸다.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치과대학 및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은 연면적 26,389.96㎡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축되어 최첨단 교육·연구시설과 의료시설, 각종 복지 및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써 의대, 치대, 약대 등 의약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천안캠퍼스의 BT분야의 특성화와 우수인재 양성,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기공식에는 치과대학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치과대학 학생회장 김정환(치의·4) 군은 “몇 년 전부터 새 건물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가 매우 컸다”며 “드디어 기공식이 치러져 학생들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축공사에 힘써주신 교수님들과 졸업한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과대학 허영구 총동창회장은 지난 8월에 열린 ‘치과대학 개교 30주년 기념식’에서 치과대학 건립기금, 장학금 등 후학양성을 위한 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약 22억 5천만 원(약정금액 포함)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역 부근 중식당에서는 그간의 마찰을 종식시키고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원장: 김은석(치의) 교수) 설립 합의가 이뤄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날 단국대학교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 설립 특별위원회를 열고 대한치과의사협회를 포함하여 우리 대학, 경기도치과의사회, 용인시치과의사회 4개 단체가 설립과 관련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서는 지난 6월 16일 우리 대학 측이 대한치과의사협회에 제출한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개설에 따른 약속사항 송부’ 공문을 근거로 마련됐다. 합의서에 따르면 가장 큰 문제가 됐던 설립규모는 원안의 절반으로 축소됐으며 용인시 소규모 치과병원들의 직원이탈 문제를 고려해 죽전치과병원 직원 채용 시 용인시의사회와 상호간 긴밀히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또한 죽전치과병원은 지역 치과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수가를 유지해야 하며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 및 지역사회에 대한 진료의료 봉사활동을 용인시치과의사회와 협의 하에 시행해야 한다.

이날 특별위원회에 참여한 김은석 교수는 이번 합의서 체결과 관련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중재로 서로가 원만한 협상을 이뤄낸 만큼 동료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책임감과 각오가 더욱 새롭다”면서 “남아있는 우려와 달리 위원장들이 회원들의 원망을 듣는 일이 없도록 오늘 합의한 약속들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죽전치과병원은 다음달 3일 공식 개원을 하고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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