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해외학술문화탐방단 인터뷰
2010 해외학술문화탐방단 인터뷰
  • 고민정 기자
  • 승인 2010.11.11 18:35
  • 호수 12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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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만큼 거대했던 2010 상하이 엑스포, 국민들 의식은 아직

 

▲북경 풍력발전 박람회를 관람하는 Creative China 팀원들의 모습.


팀명 : Creative China/환경자원경제학과 하성훈(3) 군, 박수진(2) 양, 우수현(2) 양, 최현준(3) 군
탐방주제 : 현 세계시장 및 공장인 중국이 미래 환경에 대한 인식과 대처 방안 찾기
탐방국 : 중국

‘대륙을 넘어 세계로’라는 의미의 Creative China 팀은 6박 7일 간 북경·상해 여정을 동선으로 북경에서 열리는 풍력발전 박람회 및 그린에너지 산업전시회를 차례로 관람하고 상해에서 열리고 있던 2010 상하이 엑스포에 다녀왔다.

북경에서 열린 박람회에서는 직접 관람하고 참여하면서 여러 환경기업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국 환경의식이 점차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환경 메이저 기업인 ‘국가전력’에서는 이미 서북쪽에 대규모 풍력단지 및 태양열단지를 차례로 조성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중국은 세계 오염국가 및 환경국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박람회 및 전시회에서는 약 500여개 국내·외 환경 기업들이 참여하여 다양하고 획기적인 환경기술들로 관람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다음 상해에서 열린 엑스포에서는 당시 6월 초중고 및 기관 단체들의 참가자들로 엑스포 입구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람 머리만 보일 정도로 하루 이용객들이 약 20만 명이 넘어 각 국가관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기본 5~6시간은 대기해야 했으며 무분별한 새치기 등으로 엑스포 규모는 선진국이지만 그에 비해 내부구조 시스템은 턱없이 후진국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안전 및 위생 관리도 매우 미흡했다.

■ Interview
한국인들은 아직도 중국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직접 본 중국에서 열린 행사들의 규모는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물론 질서와 위생에 있어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이런 것들만 보고 우리가 중국의 급격한 발전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향후 우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X-4ile 팀원들이 2010 상하이 엑스포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팀명 : X-4ile/ 중국어과 윤지현(4) 양, 김소연(4) 양, 주효정(4) 양, 황인희(3) 양
탐방주제 : 2010 상하이 엑스포 분석 및 2012년 여수 엑스포에 접목방안 마련
탐방국 : 중국

중국어과 학생들로 구성된 X-4ile 팀은 2010 상하이 엑스포의 관람과 분석에서 끝내지 않고 2012년에 개최되는 여수 엑스포에 접목시킬 방안을 고안했다. 그리고 엑스포라는 행사를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엑스포의 취지와 전시 내용 등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계획으로 해외탐방에 지원하게 됐다.

상하이 엑스포는 주제가 미래도시와 미래의 생활이라는 것에 걸맞게 미래생활을 현장에서 생생히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탐방단은 한국관에서는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 어떤 것이 있고, 어떤 방법으로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엑스포장에서의 질서정연함이나 관람객들의 매너 등에서는 실망감을 많이 느꼈지만 우리에게 도입, 접목시켜도 좋을 부대시설은 유심히 봐두었다. 인파가 많이 몰릴 것을 대비해 교통시설을 늘리고 엑스포 노선이라고 하는 지하철을 만든 것은 대단했다. 또한 화장실이 몇 미터에 하나씩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에 대한 배려를 느꼈다. 주제에 걸맞지 않게 자신들의 기업만을 홍보해 놓은 곳도 있었는데 이런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 Interview
역시 중국이란 나라는 거대하고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을 엑스포를 통해 확실히 느꼈다. 주제관에서는 행복하고 잘 사는 미래사회를 만들려면 지금부터 환경오염 방지와 끊임없는 기술의 개발 등의 노력이 필요하단 것을 깨달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행사장에서 새치기를 하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언성을 높여 싸우는 등 큰 행사와 걸맞지 않은 중국인들의 행동과 의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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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ko92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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