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우남대 교환학생 박새롬(스페인어·4) 씨
멕시코 우남대 교환학생 박새롬(스페인어·4) 씨
  • 서준석 수습기자
  • 승인 2010.11.18 22:25
  • 호수 12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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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더 잘 알게 되었어요”

 


박새롬(스페인어·4) 양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멕시코시티에 있는 우남대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공부했다. 교내에 9개의 버스노선이 운행될 정도로 규모가 큰 우남대학은 멕시코의 유명한 벽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그림들이 학교 건물을 장식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아름다운 학교이다.

우남대의 수업방식은 교수와 학생의 문답식 토론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려운 원서들을 일일이 찾아가며 미리 공부해야 했던 부분들이 가장 힘들었다고 박 양은 말했다. 또한 우남대는 기숙사를 별도로 갖추고 있지 않은 탓에 교환학생들도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해야 한다. 박 양도 직접 방을 구해 월 30만원 정도를 내고 생활했는데, 방세와 우남대부속어학당 수업료(월 28만원), 생활비를 포함해 70~100만원 정도로 넉넉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박 양은 멕시코 생활 초기에 특이한 인사법(볼을 맞대고 ‘쪽’ 소리를 내는 것)을 잘못 인식하고 상대방의 볼에 직접 키스를 해서 상대방의 오해를 샀던 웃지 못 할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박 양은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어떤 것이든 다 경험해 보는 것 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과나후아또’라는 작고 아담한 마을을 여행한 일을 꼽았다.

서준석 수습기자 seojs05@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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