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퍼스 총학생회장 후보 공약 점검 - 기호 1번 두근두근 선거본부
죽전캠퍼스 총학생회장 후보 공약 점검 - 기호 1번 두근두근 선거본부
  • 이건호 기자
  • 승인 2010.11.24 08:38
  • 호수 12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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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새롭다 그래서 더욱 눈길이 가는 선본

“중요한 것은 경험도, 노선도 아닌 학생이죠”

 

▲ 총학생회장 후보조혜민(정치외교·3) 양

▲ 부총학생회장 후보이의주(화학공·2) 군

■ 주요 공약
▲등록금 인상 저지 ▲등록금 책정 협의회 실시간 공개 ▲대학평의원회 의석 개정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 ▲양성평등 지향 ▲취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 운영 ▲낭만적인 캠퍼스 조성 ▲셔틀버스 노선 확대 ▲주요 전공수업 녹화 DB 축적 ▲단국인권위원회 및 교환학생 카페테리아 설립

■ 주요 공약▲등록금 인상 저지 ▲등록금 책정 협의회 실시간 공개 ▲대학평의원회 의석 개정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 ▲양성평등 지향 ▲취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 운영 ▲낭만적인 캠퍼스 조성 ▲셔틀버스 노선 확대 ▲주요 전공수업 녹화 DB 축적 ▲단국인권위원회 및 교환학생 카페테리아 설립

 

 

후보자는 자신이 여성이라는 점, 학생회 경험이 없다는 점 등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나요.
정후보: 선거에 출마하면서 제가 여성이라는 부분에 대한 영향을 한 번도 생각지 않았어요. 단지 학생의 한 명으로서 이번 선거에 출마했을 뿐이지 여성 후보라는 점은 특이한 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또 학생회 경험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관료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일반 학생들과 같이 소통할 수 있는 학생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근두근 선본은 운동권과 비운동권 중 어떠한 노선인지 궁금한데요.
정후보: 지금까지 노선을 정해 선거에 참가하는 것이 학생들이 투표하는데 주요한 가치기준이 되었지만 저희가 보는 학생회는 특정 노선을 따르거나 특정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로 남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선거에도 특정 노선 선택 없이 출마하게 되었고 노선에 개의치 않고 좋은 점은 받아들이며 새롭고 건강한 학생회를 만들고 싶어요.

주요 공약인 등록금 인상 저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많은데요. 특히 그 근거가 됐던 누적 이월적립금 역시 대부분 용도가 이미 정해져 있어 등록금 인상의 근거가 되기 힘들다는 분석인데요.
정후보: 물론 다른 정책들에 비해서 어려운 점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등록금 인상 저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에서였어요. 등록금 문제에서 무조건적으로 학교와 학생간의 대립이 되어서는 안 되고 등록금책정협의회의 내용을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학생회의 첫 번째 역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누적 이월적립금의 용도가 이미 정해져 있지만 그러한 결정 과정에서 학생회가 얼마나 참여했고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공약들이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데 예산 문제에서 어려움은 없을까요.
부후보: 재단적립금, 국가보조비 등 등록금 외 학교를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들을 같이 활용하면서 등록금 인상 저지와 함께 이러한 정책들을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정후보: 비용 문제에 있어서는 절감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려해서 공약으로 내세웠어요. 예를 들자면 주요 전공수업 녹화DB 축적의 경우 언론영상학부생들의 도움을 얻는 방법을 통해 절감된 비용으로 실행할 계획이에요.

공약 중 양성평등 단국을 지향한다는 안은 어떠한 계기로 나오게 된 것인가요.
정후보: 한국사회에서 남녀차별이 심하다고 하는데 문제는 실제로 그러한 차별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에요. 적어도 학생회라면 이러한 부분에 소통의 통로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여학생들의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이 아니고 여성의 권리를 알아가고 남성들이 왜 부담을 느꼈는지 알아가는 소통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가자는 제안을 하고자 하는 것이에요.

현재 선거 유세 및 운동은 어떠한 방식으로 하고 있나요.
부후보: 저희 선본에서는 정·부후보가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학생들과 굉장히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어요.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학생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는데, 만나보면 학생들이 학교에 관심이 굉장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학생들이 학교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소통할 길이 막혀서 얘기를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대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정후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고 낸 공약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개수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춘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공약이 너무 많아 현실성이 부족해 보였고 또 공약의 성격에 맞지 않는 느낌을 주는 공약도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 마디.
정후보: 선거기간 학생들의 참여율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학생들의 무관심 보다 소통의 길이 막혀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짧은 선거기간이지만 학생들과 함께하는 동안 저를 걱정해준 학생도, 감동을 안겨준 학생도 있었어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소통하는 학생회, 다가설 수 있는 학생회, 친근한 학생회가 되고 싶습니다. 

이건호 기자 GoNoiDa@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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