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LF 갤러리에서 패션·제품디자인학과 졸업전
LG패션 LF 갤러리에서 패션·제품디자인학과 졸업전
  • 최안나 기자
  • 승인 2010.11.25 17:41
  • 호수 188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신사동 LG패션 LF갤러리에서 우리 대학 패션·제품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시회 'BETWEEN THE BOUNDARIES'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패션·제품 전공자들이 처음으로 합동전시를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과 공동 작업을 함으로써 각 분야의 융합을 이뤄낸 특별한 전시였다.

18일 개막식에는 출장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장호성 총장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예술조형대 학장 정계문(시각디자인) 교수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정 교수는 "분야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생경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앞으로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전시의 콘셉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패션·제품디자인학과 졸업전시의 테마는 '에코'와 '이노베이션'이었다. 각각 테마별로 디자인 기획에서부터 목업, 패턴, 재단 등 전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 했으며 탄소 섬유, 에코 유리, 종이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옷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주식회사 '리바트'와는 의자를, '삼덕상공'과는 한복에 들 수 있는 클러치 백을 공동 작업했다.

강혜승(패션디자인) 교수는 전시에 대해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만 한 것이 아니라 업체들과 공동 작업을 했다는 점이 특별한 것 같다"고 말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줄 다양한 설치물들을 수작업 한 점도 중점적으로 봐 줄 것을 권했다.

'BETWEEN THE BOUNDARIES'는 패션·제품 전공 4학년 23명의 학생들이 3학년 2학기 때부터 준비해 온 결실이다. 졸업준비위원회 한풍석(패션·제품디자인·4) 군은 "패션과 제품은 다른 특성을 가진 과라 서로를 이해를 시키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시소감을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 한국형 융합디자인 교육사업단(이하 교육사업단)은 11월 23일에서 28일까지 일본 캘러리 쿄(동경시 세타가야구 기타자와)에서 그 동안 수행해왔던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적 문화상품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해외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교육사업단은 한국 전통적 소재인 '자개'를 사용하거나 한글을 캐릭터 및 패턴화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또 인간의 다복을 비는 각종 한국의 길상을 테마로 이용하는 등 전통문화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제품에 적용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11월 27일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융합형 디자인대학 육성사'에 '한국형 디자인대학 교육사업 대학'으로 선정되어 패션·제품디자인학과를 중심으로 특성 있는 여러 학과와 융합하여 연구를 해오고 있다.

최안나·이승연 기자  dkdds@dankook.ac.kr

최안나 기자
최안나 기자 다른기사 보기

 skyanna87@nat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