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올바른 사용 의식 시급하다
사설 - 올바른 사용 의식 시급하다
  • <취재부>
  • 승인 2003.11.18 00:20
  • 호수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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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천안캠퍼스 네트워크가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일제히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보통신원 시스템 운영과에서는 조속히 복구 작업에 들어가 29일 현재 대부분의 네트워크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아직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곳도 있어 100% 복구까지는 수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은 교내에서 사용 중인 PC에 바이러스가 감염 되어 그것이 교내 네트워크로 확산되면서 네트워크 전체의 마비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시스템 운영과 관계자는“현재 우리 대학 내 사용 중인 대부분의 PC가 바이러스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며, 특히 각 전공 PC 실습실, 교수 연구실, 대학원 연구실 PC의 바이러스 감염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원에서는 매 학기 마다 대자보와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교내에서 사용중인 PC는 반드시 백신설치와 함께 윈도우 업데이트(OS패치)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대학 구성원들의 호응이 낮다.
현재 천안캠퍼스에서는 약 5천여 개의 회선을 사용중이다. 또한 최근 강의실 컴퓨터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약 8백대씩의 컴퓨터가 추가 보급되고 있다.
특히 개강과 동시에 PC의 사용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고 요즘은 신종 바이러스 출현 역시 늘어나 언제 다시 제2, 제3의 네트워크 마비가 또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한 시점이다.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6,7년씩 된 지금의 네트워크 장비 교체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장비를 사용하는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과 예방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무리 성능 좋은 기계라 할지라도 수시로 기름칠하고 조여주지 않으면 금새 고장이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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