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시대, 대학생 주식투자 배워볼까?
코스피 2000시대, 대학생 주식투자 배워볼까?
  • 이건호 기자
  • 승인 2011.02.03 09:52
  • 호수 12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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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하면 잃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배우는 것이 더 크답니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대표적 경기 선행지수인 주식은 도박성, 투기성으로 보는 부정적 이미지가 크지만 실제로는 경제의 근간이며 회사를 구성하는 중추적 인자이다. 또한 주식은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수로서 대학생들이 경제에 대해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관념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에 단대신문에서 주식투자 초보 대학생들을 위한 주식투자 팁을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코스피 2000시대 열려
미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완화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대규모로 찍어낸 달러가 아시아 쪽으로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 역시 이에 힘입어 주가지수 2000선을 가뿐히 돌파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보았듯이 현재 투입된 외국 자본은 환차익 효과가 떨어지거나 그들의 이익이 실현되면 언제든 썰물처럼 빠져나가 우리의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내재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세계 경제가 연착륙하는 쪽으로 예측되기에 주가지수 2300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일석이조의 주식시장 원리
주식은 로또나 도박장의 룰렛이 아니다. 주식의 가치 등을 계산 혹은 평가해보는 활동을 통해 한 회사를 들여다 볼 수도, 산업을 예측할 수도, 경제를 예측할 수도 있다. 이러한 주식시장의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주식회사인 기업이 주식을 발행하여 그 자금으로 토지, 기계, 공장 등을 증설하여 매출 및 이익을 창출한다. 여기서 발생한 이익을 투자한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것인데 이때 주식의 가치는 회사의 사업에 따라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하는 것이다. 기업은 주식을 통해 투자를 받음으로써 사채와 같은 단기차입금을 피할 수 있으며 주주들은 공식적인 거래소를 통해 투자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진 구조이다.

시작은 어떻게 해야 하나
주식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이들이 많지만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다. 먼저 전문증권회사를 선택한다. 증권회사를 선택할 때는 HTS 수수료 및 매매시스템 등을 확인하여 내게 맞는 증권회사를 선택하면 된다. 다음으로 가까운 증권사 및 제휴은행을 방문하여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종자돈을 입금하면 주식 매수가 가능하게 된다. 최근에는 온라인상 주식거래인 홈트레이딩 서비스가 거의 모든 은행 및 증권사에서 제공되고 있어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든 주식 매도 및 매수를 할 수 있다.

어느 종목에 얼마나 투자할 것인가
많은 이들이 대박의 꿈을 갖고 주식시장에 뛰어들지만 수십년 간 주식시장을 공부한 전문가들도 투자에 실패해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일 정도로 주식시장은 녹록치 않다. 다행히 요즘에는 주식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제신문, 인터넷 카페 등이 넘쳐나기에 이러한 정보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환율, 금리, 주가지수 등의 경제지식에 항시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하며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업종이나 기업을 선택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투자의 대가들은 주식투자에 있어 손실을 보지 말 것을 강조하나 주식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이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우리 대학 증권투자동아리(IF)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임재경(경제·3) 군 역시 처음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 “잃을 수밖에 없다”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임 군은 “잃어도 배우는 것이 더 크다”며 “대학생의 경우 10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도전해보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GoNoiDa@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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