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함·세심함으로 도약 발판 마련하자
대담함·세심함으로 도약 발판 마련하자
  • 단대신문
  • 승인 2011.02.03 09:57
  • 호수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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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경인년이 가고 2011년의 해가 힘차게 떠올랐다. 국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자국의 기술과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간 대립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기술 육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적 자원 개발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대학에도 영향을 미쳐 내·외부적인 구조조정 속에서 대학들은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다. 외부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학사·행정 부문의 진단을 시작한 우리 대학 역시 현재 변화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올해는 우리 대학에게 있어 세계 중심에 우뚝 설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를 가름할 커다란 분수령이 될 것이다.
변혁에 앞서 우리 대학이 내건 올해 두 가지 키워드는 ‘학사·행정시스템의 고강도 변혁’과 ‘소통과 친절’이다. 두 가지 키워드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품성은 대담함과 세심함이다.

먼저 학사·행정시스템의 고강도 변혁에 있어서는 대담함이 요구된다. 컨설팅에서 우리는 눈앞의 문제에만 매달려서는 안 되며 10, 20년 앞을 준비하고 한 세대와 한 세기 앞을 내다봐야 한다. 구성원들의 협조도 중요하다. 세계 최고 컨설팅회사 중 하나인 맥켄지를 조명한 책인 『맥켄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저자: 에단 라지엘)에서는 컨설팅에서 컨설턴트와 고객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성공적인 경영컨설팅의 성사 여부는 전적으로 고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에 달렸기 때문이다. 컨설팅을 통해 조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우리 대학의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소통과 친절에서는 세심함이 요구된다. 지난해 여러 굵직한 정책들이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급작스럽게 시행돼 소통의 단절을 가져왔다. 행정부문에 있어 나타난 불친절 역시 학생들의 애교심을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었다. 빨리빨리 문화 속에 상대적으로 세심함의 가치는 홀대 받아왔다. 하지만 세심한 부분은 사람의 진실한 면모를 가장 잘 드러내 주기에 기업에서도 직원을 채용할 때 중시하는 부분이다. 대학에서 역시 세심한 부분은 구성원들이 학교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이미지의 대부분을 결정하기에 올 한해 소통과 친절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우리는 변화의 조류를 잘 읽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한 해를 시작하며 힘차게 날아오르는 한 해, 대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한 해로 만들기 위해서 구성원들의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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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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