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심의는 어떻게 이루어 지나요?
등록금 심의는 어떻게 이루어 지나요?
  • 이승제 기자
  • 승인 2011.02.23 14:57
  • 호수 12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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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의뢰인 언론홍보학과 K양 : 등록금 책정 과정에서 학교 측과의 협의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또 학생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구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학생자치기구가 협의 과정의 주축
등록금 책정과 관련한 협의 과정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대학 학생자치기구에 대해 알아야 한다. 우리 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기구는 삼각형 구조이다. 맨 위의 꼭짓점에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자리하고 중간층에는 단과대 학생회, 가장 아래 부분에는 학과 집행부가 있다.

학생 자치 기구를 연결하는 회의는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이하 총운위)와 단과대 운영위원회(이하 단운위)가 있다. 총운위는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를 연결하는 협의체이고, 단운위는 단과대 학생회와 학과 집행부를 연결하는 협의체다. 중요한 학교 정책 결정에 있어서 총학은 총운위와 단운위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결정한다. 이번 등록금 심의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협의 과정을 계획했다.

하지만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 학과 집행부도 있어 등록금 책정이 끝난 이후에 관련 소식을 들은 학생들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러스트 장준혁 기자


■ 대학발전협의회와 등록금심의위원회
등록금과 관련하여 학생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으로 우리 대학에는 대학발전협의회와(이하 대발협)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있다.

대발협은 우리 대학에서 대학의 굵직한 사업 전반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있는 기구이다. 타대학 등심위의 기능을 우리 대학에서는 대발협이 해왔다.

올해 정부의 설치 권고에 따라 우리 대학에도 등심위가 신설됐다. 하지만 총학 측은 대발협과 등심위의 기능이 별반 차이가 없고, 구성인원 비를 볼때 학교와 동등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기구는 대발협이라 판단했다. 이에 1차 등심위 회의를 통해 대발협에서 협의한 내용을 등심위가 심의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결국 이번 등록금 책정과 관련해 대발협이 주역할을 맡았다.

대발협은 위원장 1인, 학교대표 4인, 학생대표 4인(죽전과 천안 각 2인), 간사로 참여하는 학생과장 1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등심위는 학교 대표 3인, 학생 대표 3인(죽전 1인, 천안 1인, 대학원 1인), 학교 측에서 선정하는 외부 전문가와 동문 각 1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승제 기자
이승제 기자

 redhan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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