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네오위즈게임즈
9. 네오위즈게임즈
  • 고민정 기자
  • 승인 2011.02.25 18:02
  • 호수 12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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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벤처회사에서 국내 최고 게임기업으로

죽전캠퍼스와 근접한 분당에는 현재 312개의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이들 중 대부분이 IT기업이다. 이중에는 NHN, KT, SK C&C, 네오위즈게임즈 등 굴지의 IT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서울 테헤란로에 이어 ‘제2의 디지털밸리’로 주목받고 있다. 단대신문에서는 분당IT밸리의 주요 기업들을 찾아 살펴보고 우리 대학과 이들 기업군과의 연계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9. 네오위즈게임즈 - 인터넷 벤처회사에서 국내 최고 게임기업으로

 

연간 매출 4천억원 돌파, 최고의 게임 기업을 향하여!

인터넷 벤처회사로 출발해 게임 퍼블리셔, 개발사로 끊임없이 변신해 온 네오위즈는 지난 2007년 기업분할을 발표하며 네오위즈,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인베스트 등 4개의 독립회사로 분리됐다.

그 중에서도 네오위즈 기업의 핵심을 맡고 있는 게임 사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4천억 원, 영업이익이 1천억 원을 돌파해 국내 최고 게임 기업으로서 자리를 굳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포털 ‘피망(www.Pmang.com)’을 통해 대한민국 웹보드 게임의 선두 주자답게 보드/캐주얼, 맞고, 포커류의 보드게임을 갖추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캐주얼 게임 10종을 비롯하여 4종의 맞고 게임과 6종의 포커 게임이 서비스 중이다.

‘피망’을 중심으로한 게임 사업은 웹보드 게임이 탄탄하게 구축해 놓은 터에 퍼블리싱 게임 ‘스페셜 포스’와 자체 개발인력이 투입된 ‘피파 온라인’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어 크게 성장했다. 특히 월드컵 시즌 효과로 폭발적 성장을 보여준 ‘피파 온라인’은 오픈베타 서비스 2개월 만에 동시접속자 18만 명을 기록, 4개월 만에 월 10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피파 온라인’은 원래 세계적인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낮은 완성도로 인해 결국 온라인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온라인 콘텐츠 개발 서비스에 풍부한 노하우가 있는 국내 온라인 개발사들이 물색되기 시작했다. EA는 큰 조건들을 내세우며 손잡으려한 개발사들과 달리 오류들을 조목조목 지적한 네오위즈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피파 게임을 성공적으로 온라인화 시키며 안정적인 서비스로 해외에서도 기술력과 서비스 능력을 인정받게 된 데에는 내외부에 탄탄한 개발 스튜디오를 갖춘 이유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개발사는 ‘스페셜 포스’, ‘크로스파이어’, ‘아바(A.V.A)’로 이어지는 FPS 라인업과 ‘피파 온라인’과 ‘슬러거’로 구성된 국내 온라인 게임을 대표하는 스포츠 게임은 물론, 레이싱 게임인 ‘레이시티’와 ‘알투비트’, 액션 RPG ‘워로드’ 등 새로운 장르와 다양한 게임을 지속 발굴하며 한국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들을 개발해 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 올해는 ‘레이더즈’, ‘록맨온라인’을 비롯, 자체 개발작 ‘디젤’, ‘퍼즐버블 온라인’과 신규 스포츠 게임 등 총 6종의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선보이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3월 3일부터 6일까지 비공개 시범 테스를 준비하고 있는 ‘트리니티2(Trinity2)’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완성도 높은 타격감, 사실감 있는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횡스크롤 액션RPG이다. 다양하고 화려한 스킬 조합과 빠른 게임 전개가 특징으로 던전마다 차별화된 콘셉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플레이는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되는 액션을 가능케 했다.

 

 

 

 

 


네오위즈 인재상은 ‘열정’과 ‘역량’
학벌·학점·어학능력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네오위즈가 게임 사업에 집중하면서 네오위즈는 게임 업계에서 태풍의 눈이 됐다. 그렇다보니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스카우트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입사원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100:1을 넘는다. 모든 게임 업체들이 다 그렇겠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정말 입사하기 힘든 회사라고 소문나 있다. 신입·경력사원을 뽑는 데 회사의 모든 시스템이 동원되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가 이처럼 까다롭게 사원을 뽑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람을 최고의 자산으로 생각하는 회사이념 때문이다.

사람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12월 GWP코리아와 포춘코리아가 공동 선정한 ‘FORTUNE2010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GWP, Great Work Place)’에 선정되기도 했다.

GWP 평가 항목으로는 신뢰, 자부심, 재미 등을 평가하는 ‘신뢰경영지수’와 복리후생제도·보상체계 등의 ‘기업문화’, ‘내부 종업원들의 주관식 평가’ 등 총 3가지다.
기업 문화만큼이나 인재 관리 제도도 흥미롭다. 네오위즈는 각 직원의 자기계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년 해외 게임 컨퍼런스 등의 참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140만원의 포인트를 지원해 교육, 여가활동, 문화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오위즈의 인재상은 ‘열정’과 ‘역량’으로 요약된다. 많은 사람들이 취미생활로 즐기는 게임을 일로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입사시험은 서류전형과 면접이고 학벌이나 학점, 어학능력 보다 대학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얻은 수상 경력을 중요시 여긴다.

현재 네오위즈 정규직 인원은 450명 정도이고 매년 70명 정도를 추가로 뽑는다. 이 중 회사를 나가는 사람은 10%가 되지 않아 다른 회사에 비해 이직률이 낮은 편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펼치는 사회공헌으로는 ‘만원의 마법’, ‘오색오감’ 등이 있다. ‘만원의 마법’은 비정부기구(NGO) 희망제작소와 함께 기획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각자가 1만원을 이용해 타인에게 도움을 준 사연 등을 써서 보내면 심사를 거쳐 우수 사례에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오색오감’은 네오위즈 전 계열사가 참여해 자원봉사를 펼치는 행사이다. 올해에도 자사의 사회공헌 모토 ‘착한기업이 성공한다’에 걸맞게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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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ko92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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