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내기 생활백서(1) 리포트 어떻게 쓰나요?
■ 새내기 생활백서(1) 리포트 어떻게 쓰나요?
  • 박윤조 기자
  • 승인 2011.03.09 12:29
  • 호수 12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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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과 교수에게 들어보는 리포트 작성 첫걸음

■ 새내기 생활백서(1) 리포트 어떻게 쓰나요?

 

선배들과 교수에게 들어보는 리포트 작성 첫걸음

리포트 준비 단계부터 차근차근


“리포트? 참 막막해요.”
온갖 대학의 낭만을 상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의 문을 들어선 새내기들. 하지만 현실적인 대학생활은 과제와 리포트의 연속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설레는 마음도 금방 사라질 것이다. 게다가 고등학생을 갓 벗어난 새내기들에게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리포트 작성은 막막할 따름이다. 안시현(도시계획·1) 양은 “고등학생 때 문제집만 풀고 리포트라는 것을 써본 적이 없어 내용 전개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처럼 리포트 제출일 전날 밤에도 마우스 커서만 깜박깜박 거리는 흰 문서 화면을 멍하게 바라볼 새내기들을 위해 ‘리포트의 달인’들에게 리포트 작성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죽전캠퍼스 2010-2학기 우수학습사례 ‘우수 리포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현준(사학·2) 군은 리포트 제출일 까지 여유 있게 리포트 준비를 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김 군은 “시간이 날 때마다 도서관에서 리포트 주제와 관련된 도서를 읽고, 그때그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페이지와 함께 기록해놓는다”라며 자신의 노하우를 말했다. 본격적으로 리포트 작성을 시작할 때 그 기록했던 부분을 리포트에 인용하는 것이다. 또한 김 군은 “물론 처음에 시작할 때는 누구나 막막하다”며 새내기들에게 “처음에는 자신이 쓰고 싶은 말을 막연하게 쓰다가 두어 번 리포트를 검토하다보면 점차 자신이 잘못하는 부분을 집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 이후에는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을 풀어내기 쉽다”고 말했다.


천안캠퍼스 우수학습사례 ‘우수 리포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오영석(법학·11졸) 동문은 내용뿐만 아니라 리포트 양식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새내기들에게 먼저 교수님들의 논문과 도서관의 논문 자료실에서 여러 논문들을 찾아보고 그 양식을 따라 써보는 방법을 추천했다. 또한 “리포트라고 쉽게 생각하지 않고 논문을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여러 논문들을 참고하다보면 목차, 각주 등과 같은 리포트 양식을 저절로 알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렇게 계속 참고하고 쓰다보면 자기만의 리포트 작성 방식을 금방 체득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한 학습길잡이』를 집필한 손연아(과학교육) 교수는 “리포트 작성에 들어가기에 앞서 ‘왜’, ‘어떻게’를 생각해야 한다”며 “교수님이 왜 어떤 의도로 이런 보고서를 내주셨을까 고민을 한 다음에 목적에 맞는 보고서를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위 두 학생과 교수의 말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는가. 리포트의 목적을 생각하고 양식 익히고, 관련 논문·도서 읽으며 꼼꼼하게 준비하기. 이렇게 준비단계서부터 첫 단추를 잘 꿴다면 A+리포트는 어느 순간 내 손안에 있게 될 것이다.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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