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추억

2011-09-29     임근택(화학공·3) 군


가을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날씨를 뒤로하고, 우리들의 휴일은 언제나 쇼핑몰, 영화관, 커피숍 등과 같은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낮과 밤이 구별되지 않고, 언제나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인조의 공간 그 속으로 말이다. 장롱 깊은 곳에 넣어 두었던 카메라의 먼지를 털어내고 근교에서 휴일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단 한 번의 셔터를 누름으로써 한 장의 사진이 아닌 한 장의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