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배가 들려주는 공학도의 수학기초 따라잡기

공학 수학 어렵지 않아요

2012-03-28     박윤조 기자

새내기 생활백서 시즌2

1. 선배가 들려주는 공학도의 수학기초 따라잡기

공학 수학 어렵지 않아요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새내기생활백서 시즌2’가 돌아왔다. 시즌2에서는 새내기들이 알면 좋은 공부비법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공부해야할 양이 많기로 소문난 공과대학.  “다른 과 수업은 이틀쯤 전부터 공부해도 좋은 성적이 나오던데, 전공수업은 왜 일주일 동안 공부한 것도 D+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한 공과대학 학생의 고민에 새내기생활백서가 돌아왔다.


어려운 공식들로 머리를 쥐어 잡고 있을 새내기 공학도들은 ‘2011-2 우수학습사례공모’ ‘나만의 학습법’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정기(산업공학·3)군의 비법을 참고하자. 문과출신인 김 군도 처음에는 수학 때문에 공학교육과정을 따라가기가 벅찼다고 한다. 김 군은 “대부분 이과출신인 학생들이라 처음에는 주눅이 들었지만, 자신감을 갖고 노력해서 기초수학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군은 공학대학 안에서는 수학과목들이 공학기초(계열기초) 안에 있는 과목이라는 점을 상기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기초과목으로서 우리가 전공하고자 하는 내용의 전공과목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말이다.


김 군은 전역 후 복학을 앞둔 3주간 일반수학의 내용인 미분적분을 남들보다 뒤늦게 공부했다. 때문에 학기 중 틈틈이 일반수학의 내용을 병행하고 공업수학 또한 복습을 철저히 하며 부지런히 따라갔다. 결국 김 군은 공업수학에서 A+까지 받아냈다. 그 비법을 요약정리 해봤다.
첫째, 미분과 적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집합, 인수분해, 함수, 삼각함수로 이어지는 내용은 어느 정도 선행학습하자.


둘째, 전공과목에 ‘부분적분’에 관한 내용이 있다면 그 부분만 내용을 학습해서 해결한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학습하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셋째, 수업시간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교수가 얘기해준 그대로 노트에 그대로 적어, 그 문장 끝에 물음표를 찍어놓는다. 그 부분은 쉬는 시간에 교수나 동기들에게 물어봐서 이해하고 넘어간다.
넷째, 반복해서 익히고 외우는 것만이 자기 실력에 가장 많이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앞의 네 가지를 곧바로 실천해라! 또, 혼자 끙끙 고민하지 말고 때로는 선배들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해보자. 선배들은 기꺼이 후배들을 위해 족보, 기출노트를 건네 줄 것이니.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