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닥터의 스트레스 해소법

8일 서울백병원 우종민 교수 특강, 부정적 감정 뒤집어 유머 찾아라

2013-05-16     이호연 기자
‘힐링 닥터’로 유명한 서울백병원 우종민 교수의 ‘스트레스 힐링’ 특강이 지난 8일 죽전캠퍼스 인문관에서 열렸다.
특강은 우리 대학 대학생활상담센터가 개최한 것으로, 200여 명의 학생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인문관 소극장을 꽉 채웠다. 우 교수는 먼저 “정상적 인간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스트레스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순간적으로 욱하는 사람들은 뇌의 편도와 해마 부분이 작아 공포 및 불안과 기억력 저하에 시달린다”며 “내 뇌세포를 위해 가급적이면 사소한 화를 참자”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유발했다.
우 교수는 시야와 자세가 감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 교수는 “정면을 보고 걸으며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면 부정적 감정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분노의 전염성을 설명하며, 자세뿐 아니라 마음가짐의 중요성 역시 강조했다.
우 교수는 또한 ‘스트레스의 이유’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우 교수에 따르면 엘리베이터는 스트레스를 주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예측과 통제가 불가하고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는다는 것이 모든 스트레스의 주원인이기 때문이다. 우 교수는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경계태세가 취해지고, 예측과 통제가 불가하면 자신의 의지가 반영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 교수는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해결법은 사람마다 다르다”며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뒤집고 유머를 찾으려 노력하라”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3253@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