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장학혜택
복지(2)장학금 폐지, '성적우수장학금'재원으로 변경
우리 대학 장학 제도가 변화한다. 우선 기존에 대학과 학부, 학과(전공), 학년 수석 및 차석에게 지급되던 ‘성적장학금’은 2학기부터 최소 10%에서 40%까지 지급비율이 확대된다.
또 신설된 장학금으로는 4학년 토익 고득점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화(789)장학금’과 본교 대학원 동일전공 진학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이공계열육성장학금’, 학문단위 조정에 따른 ‘외국어우수장학금’과 ‘기초과학우수장학금’, 가계곤란자를 위한 ‘장학사정관 장학금’ 그리고 ‘성적우수장학금’이 이에 해당한다.
국제화(789)장학금은 모든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인증이 인정되는 종류의 공인영어성적(학적등제 기준)을 기준으로 선발하며, 동일성적으로 2회 수혜 불가하다. 금액은 1급 1,500,000원, 2급 1,000,000원, 3급 500,000원을 지급한다.
이공계열육성 장학금은, 이공계열 4학년 재학생을 기준으로 수업료의 50%를 지급하며, 지도교수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외국어우수장학금은 외국어대학 재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공인외국어성적 우수 취득자에게 1,000,000원을 지급한다. 매학기 모집정원의 10%를 선발하며, 재학 중 1회로 제한된다. 기초과학우수장학금은 자연과학대학에 재학생에게 재학중 1회에 한해 선발하며, 매학기 모집정원과 수여금액은 외국어 대학과 같다.
한편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급됐던 복지(2)장학금은 장학규정에 따라 내년도부터는 ‘성적우수장학금’의 재원으로 변경된다. 성적우수장학금은 등록금의 70%를 지급한다.
복지(2)장학금이 내년에 성적장학금의 재원으로 쓰이는것에 대해 신정운 죽전총학생회장에게 묻자 “내년부터 성적장학금에 포함된다면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번 교내장학금의 변화 및 확충으로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폭넓게 볼 수 있다고 장학팀 심용보 팀장은 강조했다. 심 팀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학교측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학생들 또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을 꼼꼼이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변화하는 장학금제도는 기존과 같이, F학점이 있을 경우 예외 없이 자격이 박탈되며 공인영어성적 미입력 시에도 탈락된다. 장학지원팀 김재필 팀장은 “학생들이 반드시 신청기간을 엄수하고 기간내에 공인영어성적을 제출해야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며, “모든 장학금은 등록한 학생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미등록 휴학시 환수된다”고 덧붙였다.
민수정·최형균 기자 dkdds@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