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IT ⑥ 그래핀

전자산업의 패러다임 바꿀 ‘꿈의 신소재’ 그래핀

2014-01-14     권혜진

‘그래핀’은 흑연의 표면층을 한 겹 벗긴 탄소 나노 물질로, 미래의 정보 기술을 이끌 신소재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다양한 탄소동소체 중 그래핀이 ‘꿈의 물질’로 각광받는 이유는 현존하는 물질 중 가장 얇으면서, 동시에 가장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래핀은 전도성이 우수하면서도 현존하는 물질 중 가장 투명한데, 이는 영화 속에서 볼 법한 전자제품들이 현실에서도 가능케 하는 이점이다.

이와 같은 장점으로 그래핀은 올해 유럽의 미래 먹거리 6개 과제 중 1위를 차지했다. 플렉시블 전자기기에 이 소재가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핀을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현재 미흡한 점 등 기술적 난제가 많아 다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