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들려오는 할머니의 손짓

2015-09-23     전경환 기자

깊어져가는 가을 속에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는 요즘. 가족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던 할머니와 특유의 손맛이 버무러진 음식들을 그리면서 머지않은 추석을 기다린다. 지금쯤 시골마을의 감나무는 얼마나 여물어져 있을까? 가을바람이 고향 내음새를 풍기며 우리를 부르고 있을 때 저 멀리 계신 할머니께서도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계셨다.

- 8월 22일, 석항 장수마을

차영환(역사·4) 포토라이터